일본 과자 시장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단단한 식감의 과자나 계절을 불문한 선호 제품, 소용량 제품들이 일본 과자 업계의 새로운 상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2일 코트라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대체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의 치아에 무리가 가지 않는 과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최근 모든 연령대에서 단단해 씹는 맛이 있는 과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드러운 식감의 과자는 먹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상대적으로 씹는 맛이 느껴지는 단단한 식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부응해 과자 업계에서도 단단한 식감을 내세우는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과자 제조업체 코이케야에 따르면 단단한 식감의 감자칩의 시장 규모는 2016년에 약 150억 엔에 달하며, 이는 4년 전에 비해 32% 증가한 수치다. 또한 코이케야 제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12%에서 17%로 늘어나며 단단한 식감의 감자칩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장인을 주요 대상으로 한 소용량 상품의 인기도 꾸준하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사무실 근무 중 간단한 간식용으로 적합한 소용량 과자의 수요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생태계 교란종 뉴트리아의 담즙에서 곰 쓸개즙 ‘웅담’의 주성분이 발견됐다. 경상대 수의대 연성찬 교수팀은 뉴트리아 담즙에 웅담의 핵심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이 다량 함유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뉴트리아 20마리를 조사한 결과 뉴트리아 담즙에 들어있는 UDCA 비율은 평균 43.8%다. 아메리카 흑곰은 38.8%, 불곰은 18.6%이니 뉴트리아가 곰보다 최대 2배나 많은 UDCA를 담고 있는 것이다. 연 교수는 “UDCA 비율이 30%가 안 되는 뉴트리아가 있는 등 개체마다 차이는 있어 절대적 수치는 아니지만, 표본이 충분해 일반적으로 뉴트리아 담즙에 UDCA가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받아들여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뉴트리아 지방조직에선 지방산 ‘팔미트산’도 검출됐다. 팔미트산은 화장품 등에서 사용되는 성분으로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연 교수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간 손상 예방·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 '뉴트리아 담즙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 출원을 했다. 앞으로 연 교수는 '뉴트리아에서 채취한 성분을 어떻게 화장품이나 의약품으로 활용할지' 등 추가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이 새 품종 기능성 고구마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3가지 고구마는 모두 항산화와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노호방지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분이 함유됐기 때문이다. 풍원미는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껍질 색소엔 ‘안토시아닌’ 등 성분이 있다. ‘호감미’는 100g당 베타카로틴 함량이 9.8mg, ‘단자미’는 100g당 안토시아닌 함량이 27.2mg으로 높은 편이다. 두 고구마 모두 고당도 품종이다. ‘호감미’와 ‘단자미’ 찐고구마는 당도가 각각 32.2Brix°와 31.3Brix°에 달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다양한 품종의 기능성 고구마를 통해 맛과 영양,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도 식중독에 걸린다. 원인은 사료다. 반려동물이 잘못 관리된 사료를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다. 제대로 된 사료관리는 반려동물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 전문매체 ‘벳스트리트(Vetstreet)’는 ‘사료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1. 사료 구매 시 (ⓒ Clipartkorea) 사료 구매 영수증을 보관해야 한다. 사료 포장지에 적힌 제품번호, 라벨, 회사명, 연락처 등 사료 정보도 챙겨야 한다. 반려동물이 사료 때문에 식중독을 앓을 경우를 대비해서다. 반려견이 사료로 식중독에 걸리면 보관해둔 사료 정보와 영수증을 동물병원, 사료 회사, 당국에 알려야 한다. 2. 사료 관리 (ⓒ Clipartkorea) 사료는 밀폐 용기에 담아 시원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밀폐 용기에 담는 이유는 벌레나 이물질이 사료에 들어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사료는 덥고 습한 공간에 두면 지방 산화가 일어난다. 지방 산화가 발생한 사료는 부패할 가능성이 크다. 3. 반려동물이 식중독에 걸렸을 경우 (ⓒ Clipartkorea) 반려동물이 특이행동을 보이면 식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식중독 증상은 식욕감퇴, 무기력증, 구토, 설사 정도다
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이 ‘귀농 Eco-Farm Academy’를 개설했다 이 교육은 귀농인들이 농업·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재배 작물이나 귀농 지역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귀농인들이 듣기에 적합하다. 교육 내용엔 ‘귀농 지역 및 품목 탐색’, ‘귀농계획 컨설팅’, ‘작물 생리’, ‘친환경 토양관리’, ‘병충해 방제’, ‘6차산업’, ‘농업·농촌의 이해’ 등이 포함됐다. 교육과정은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셋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 1박 2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초보 귀농인이나 도시민이며, 교육원은 총 3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나트륨 과잉 섭취량을 20%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집단급식소 중 모범적으로 나트륨을 줄인 업소를 평가해 ‘건강삼삼급식소’로 시범 지정하는 등 나트륨 저감화에 나선 것. 프랜차이즈 업체 중에서도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제공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메뉴보다 평균 40%(19∼75%)까지 나트륨 함량이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오색만찬의 도시락프랜차이즈 오봉도시락과 김밥프랜차이즈 서가원은 전국 가맹점에서 나트륨 저감화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실제 매장에서 사용하는 나트륨을 줄인 진짜 리얼저염햄(8,900원)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격적인 창업시즌으로 ㈜오색만찬은 특별한 브랜드 체험전을 진행중에 있다. ㈜오색만찬은 서가원김밥, 오봉도시락, 1972치킨구락부, 별초밥, 밀크밥버거 브랜드 등의 메이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유통 기업으로, 매주 수요일 특별 브랜드 체험 창업설명회에 참가할 예비 창업주들을 선착순 모집한다. 업계 관계자는 “오색만찬은 오랫동안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개발하고 론칭 이후 전에 없이 정직한 운영과 가맹점 지원으로 가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을 찾는 식물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세종대학교 분자생물학과 황성빈 교수팀이 비스페놀 A(BPA) 등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에 반응하는 식물 ‘GM 애기장대(식물명)’를 만들었다. ‘GM 애기장대’는 음식·물·토양에 존재하는 환경호르몬을 만나면 잎 색깔이 붉게 변한다. 황 교수팀은 GM 기술로 애기장대에 ‘인간의 여성호르몬 수용체’와 ‘붉은 색소 안토시아닌 합성을 촉진하는 전사인자’를 넣었다. 이 중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핵심이다. 이 수용체는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을 인식하면 애기장대 잎을 붉게 물들인다. 연구팀이 GM 기술 접목 대상을 애기장대로 선택한 이유는 이 식물은 한 세대가 1∼2개월로 짧고 유전체(게놈)도 단순한 데다 아무 데서나 잘 자라는 잡초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황 교수는 “(이 식물에 접목된 기술과 유사한) 기술은 미국ㆍ일본에서도 개발됐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복잡해서 일반인이 직접 식물을 통해 환경호르몬 의심물질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번에 우리가 개발한 기술은 일반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상업화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미국 건강식품시장을 공략하는 일본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1일 코트라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일본은 2015년 4월부터 기능성 표시식품제도를 실시하면서 건강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약품 계통 유통채널이 확대되며 식물 발효 효모 등이 드러그스토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의 40% 이상이 기능성 표시식품 구입의사가 있다고 대답해 기능성 표시식품 제도 및 구체적인 상품과 표시내용 인지 확산에 따라 구매층이 확대될 것으로 코트라 측은 내다봤다. 기능성 표시식품뿐만 아니라 글루텐 프리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요리법 투고 사이트 ‘쿡 패드’에는 글루텐 프리 조리법이 1400개 이상 등재돼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전 세계에 부는 건강 지향 붐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까지 공략에 나선 일본 기업들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사회사 민텔에 따르면 2015년 미국의 글루텐 프리 식품시장 규모는 1조 엔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기회를 엿본 일본 기업들이 건강식품을 잇따라 발매하기 시작했다. 미국에 진출한 제과 대기업 ‘카메다제과’는 쌀과자 ‘카키노 타네’에 사용하는 간장에서 밀 유래 원료를 제거
농촌진흥청이 기업들과 손잡고 ‘농식품 모바일 직거래 활성화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달 28에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체결한다. 협약 기업엔 정보통신업체 다우데이타 등 8개 회사가 포함됐다. 이 기업들은 모바일용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농가들이 농식품 판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마케팅도 지원한다. 특히 농진청과 기업들은 이번 협약으로 농식품 전문 판매 모바일 앱(APP) ‘브라보 코리아’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러시아인의 식생활이 변하고 있다. 건강한 식단에 대한 요구와 실질소득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이 나왔다. 16일 코트라 블라디보스톡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 통계청이 조사한 결과 2015년 러시아인의 고기·생선·우유 및 유제품 그리고 설탕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는 2kg, 생선 5kg, 우유 및 유제품 9kg, 설탕 1kg 등 1인당 연간 소비량 감소했다. 반면에 야채 소비가 최근 10년간 최대량을 기록하며 크게 늘었고 특히 감자 및 호박 섭취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달걀과 빵 소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러시아인의 식습관 변화에는 국민 실질소득 하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2014년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 및 국제유가 하락 등의 외부요인으로 러시아인의 실질소득은 최근 3년간 지속 하락하며 5.9% 기록했다. 실질소득 감소는 식료품의 전반적인 소비자 가격 인상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특히 경제제재 이후 자국산 제품으로 생산량을 전량 대체할 수 없었던 고기, 버터, 치즈 등의 가격 인상률이 높았으며, 일부 유제품의 경우 지역별 25~50%까지 가격이 인상되기도 했다.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