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이 국내 식·음료 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바로 유럽 및 북미 지역에서 시작된 ‘클린 라벨’ 열풍이다. ‘클린 라벨’이란 제품 내 함유 성분을 분명하고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기한 것으로 설탕 인공색소 및 각종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고 가공을 최소화한 원료로 생산된 제품을 말한다. 기존 소비자들이 단순히 ‘몸에 좋은 음식’을 선호했다면 지금은 소비자 스스로 함유 성분을 꼼꼼히 따지고,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구매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NON-GMO, 유기농, 100% 천연재료를 함유하고 있음을 표시한 제품 또는 생산 및 유통 과정이 투명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와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이러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반영해 국내 식·음료업계에서도 ‘클린 라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유업의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의 ‘유기농 요구르트 플레인 일반/저지방’은 유산균 L-GG, BB-12 와 100% 유기농 우유로만 만든 무첨가 요구르트다. 특히 세계 최다 연구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L-GG와 해외 40여개국에서 사용하는 유산균 BB-12를 담아 장 건강에 도움을
중국 이유식 쌀가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중국 0~3세 영유아는 5천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인 아이 한 명당 일평균 이유식 섭취량을 100g로 계산한다면 시장규모는 800억 위안을 넘는다. 지난 2014년도 중국 이유식 쌀가루 시장규모는 52억5찬만 위안이었다. 지난 2015년 이유식 쌀가루 시장은 63억2천만 위안에 달해 전년대비 17.9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 이유식 쌀가루 시장은 대부분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이유식 쌀가루 톱 10 브랜드 중 잉스(英氏), 이웨이(伊威), 팡광(方广), 베이인메이(贝因美)만이 중국의 자국 브랜드이다. 하인즈와 네슬레거버가 절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중국 브랜드인 잉스는 비록 브랜드 순위는 4위지만 시장점유율은 낮은 상황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중국산 영유아 식품의 멜라닌 성분에 대한 우려로 자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작년 17개사의 중국산 이유식 쌀가루 제품이 영양성분 표준미달 판단을 받아 소비자들은 중국산 이유식 쌀가루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유식 쌀가루는 낱개판매(곽/병)가 주로 판매되며, 2
대전시교육청은 급식 식재료 중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불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12월 대전 관내 초등학교 12교, 중학교 6교, 고등학교 2개교를 교육청 직원이 직접 방문해 영양(교)사 입회하에 학교급식 식재료 중 자주 이용하는 오징어, 삼치를 비롯한 20개의 시료를 품목별로 1~2㎏씩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채취한 시료는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 요오드(I-131), 세슘(Cs-134, Cs-137) 2개 항목에 대해 10개 품목 모두 안전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분기별 학교급식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꾸준히 시행해 안전한 식재료가 학교급식에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설 성수기 무·배추의 수급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6일까지 가격안정용 무 2천 톤과 배추 3천 톤을 시장에 방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출되는 물량은 시중가격안정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소매유통처에 우선 공급되며, 김치가공업체 등 대량수요처로도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전통시장, 중·소형마트 및 하나로마트, 그리고 지난해 농식품부와 신선농산물 유통확대 MOU를 체결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며, 세부 공급처는 aT홈페이지 또는 aT수급사업부로 문의할 경우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시중 소매가격보다 40~50% 가량 할인돼 판매된다. aT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주요 겨울채소 가격의 추가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비축물량 조기 방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서울시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설맞이 우리 농특산물·전통식품 대전’ 행사에서 도내산 특산물과 전통식품, 선물세트를 홍보·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123개 업체가 참가하는 행사로 강원도에서는 춘천시 등 6개 시·군 17개 업체가 참여해 지역의 대표성 있는 전통식품, 선물세트 등을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주요 판매품목으로는 메밀 등 농산가공품, 더덕·참마 가공품, 장류, 무·연근·도라지 진과류 외 젓갈류, 황태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중 관람객 대상 퀴즈이벤트,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설명절을 맞이해 각 지역의 다양한 선물세트, 제수용품관을 운영해 시중가 대비 10~20% 할인 금액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의 스낵식품 수요 급증하면서 프리미엄 스낵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체 식품 가운데, 스낵식품의 증가폭이 가장 크다. 일례로 중국 저장성 닝보시가 집계하는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0월 사이 닝보로 들어온 수입식품 가운데 과자류의 수입량은 작년 동기보다 130% 증가했다. 캔디와 음료의 수입도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에서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과자류에 대한 소비도 크게 늘어난 상태다. 이미 중국 식품업체들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견과류 제품의 인기가 좋다. 견과류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싼즈송슈’(三只松鼠)’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덩달아 외국에서 들여오는 과자류도 크게 늘었다. 중국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한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 업체의 빵과 케이크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단순한 포만감을 중시하던 중국 소비자들이 점차 영양이나 건강성, 유행 등을 고려해 소비하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커피 속 카페인이 심장질환과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커피나 차를 마시는 식습관이 왜 우리에게 유익한지에 대한 구체적 이유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커피나 차, 또는 일부 음료에 함유된 성분인 카페인은 염증을 촉진하는 혈액 내 화학물질들을 차단한다. 염증이 생긴 혈관은 더 뻣뻣해질 가능성이 큰데 이는 심장질환의 위험 인자 중 하나가 된다. 또 염증은 다른 여러 질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이번 연구는 밝히고 있다. 연구진이 염증과 관련한 이런 화학물질이 적은 사람들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들의 혈류에는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 조사에서 예상대로 염증 관련 화학물질이 적은 사람들은 다른 참가자들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만 아니라 초콜릿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질인 테오브로민도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카페인만큼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퍼먼 박사는 “비전염성 질병의 90% 이상이 만성 염증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카페인 섭취가 장수와 관
치커리에 기억 손상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양링구의 서북농림과기대학 연구팀은 쥐 실험 결과 치커리나 상추, 민들레 등 60여 가지 채소와 식물에 들어있는 치코르산이 치매의 초기 증상인 기억 손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치코르산은 뇌에 아밀로이드반으로 알려진 독성 덩어리가 형성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이런 독성 덩어리는 뇌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데 영향을 주는 질환들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연구팀은 “치커리나 상추, 민들레 등에 들어있는 치코르산이 향후 이런 덩어리 형성을 방지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밀로이드반은 단백질이 뇌를 비정상적으로 감싸며 발생하는데 뇌에 독성 효과를 미쳐 기억 손상을 초래한다. 연구팀은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뇌세포 손상과 연관 있는 성분인 지질다당류(LPS)를, 다른 그룹엔 LPS와 치코르산을 함께 투여한 뒤 4시간 후 학습과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두 가지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LPS만 투입한 쥐들은 LPS와 치코르산을 함께 투여한 쥐들에 비해 미로 테스트 등에서 목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설 명절을 맞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과 농협유통사업장에 대한 원산지 관리 합동 지도점검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원산지 표시사항 준수여부, 무허가·무신고 제조 판매행위, 유통기한경과 여부, 쇠고기 이력제 및 표시사항 준수여부, 위생관리 준수여부 등이다. 충북농협은 또 다가오는 설 명절까지를 식품안전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우리농협은 설 명절을 맞아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지속적인 지도 점검과 계통판매장에 대한 식품안전교육을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식량가격지수는 171.8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171.9포인트)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유지류, 유제품의 가격 상승이 설탕, 육류의 가격 하락을 대부분 상쇄했다.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2016년 들어 완만히 상승하다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식량가격지수는 161.6포인트를 기록했다. 2015년 164.0포인트보다 1.5%(2.4포인트) 낮은 수치다. 연평균 지수는 5년 연속 하락 추세다. 2015년 대비 설탕·유지류 가격은 상승했고 곡물·육류·유제품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가격은 11월(141.4포인트)보다 0.5% 상승한 142.1포인트를 기록했다. 연평균 지수는 147포인트로 2015년 대비 9.6% 하락했다. 최고치였던 2011년 대비 39% 하락한 것이다. 유지류는 11월(175.6포인트)보다 4.2% 오른 183.0포인트를 나타냈다. 연평균 지수는 163.9포인트로 2015년 대비 11.4% 올랐지만 지난 5년 평균치보다는 낮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