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소고기, 소시지 등을 조리할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벤조피렌의 독성을 낮추는 데 상추, 양파, 마늘 등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표한 동국대 성정석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률이 15% 이상인 식품은 샐러리, 미나리, 양파, 상추, 계피, 홍차, 딸기 등 7종이었다. 벤조피렌은 식품의 조리·가공 시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이 분해돼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성 교수팀은 벤조피렌을 많이 생성하는 식품인 삼겹살 등과 함께 섭취하는 ▲ 깻잎, 상추, 마늘 등 채소류 13종 ▲ 후식으로 먹는 딸기, 사과, 계피, 홍차 등 과일·차 7종 ▲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 유래 단일성분 27종으로 실험을 했다. 벤조피렌을 넣은 인간 간암 세포(HepG2)에 식품 20종과 식품 유래 단일성분 27종을 각각 주입한 후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률과 발암성 억제 효과를 조사했다. 독성 저감률은 간암 세포의 생존율 변화로, 발암성 억제 효과는 벤조피렌이 사람 몸속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발암 성분이 얼마나 줄었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먹을 수 없는 반려견을 위한 초콜릿이 등장했다. 유기농 반려동물식품업체 ‘나샘’은 반려동물용 초콜릿 ‘베소-발렌타인’을 공개했다. ‘베소-발렌타인’은 엄연히 말하면 초콜릿이 아니다. 초콜릿처럼 보이는 반려동물 간식이다. 초콜릿은 반려견 건강에 치명적이지만 베소-발렌타인은 정반대다. ‘베소-발렌타인’엔 무항생제 오리고기와 유기농 고구마, 브로콜리 등 고급 재료로 제작돼 반려견 건강에 탁월하다. ‘베소-발렌타인’은 반려묘에게도 간식이나 주식 대용으로 급여할 수 있다. 나샘은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베소-발렌타인을 예약 신청받는다. 예약은 나샘 홈페이지(http://www.nasem.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환경보호와 건강을 중시하는 프랑스에서 일부 규정들이 2017년부터 달라졌다. 코트라에 따르면 녹색성장 실천의 일환으로 프랑스에서는 2017년 1월부터 환경, 공공요금,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된 규제 및 정책 사항이 실시됐다. 우선 녹지에 뿌리는 살충제 판매가 중단돼 사용이 어려워진다. 살충제는 일반 가게에서는 판매할 수 없게 됐고, 바이오 검사를 거친 제품이나 약한 위험성을 지닌 살충제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검증 받은 판매자를 통해 지침을 받는 경우에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한정된다. 프랑스는 파리기후협약(COP)의 중심에 있는 만큼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으며, 연관산업에 대한 관심과 개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생물다양성 회복법에 따라 2020년부터는 1회용 플라스틱 용품(접시, 포크, 칼, 면봉 등) 사용도 전면 금지된다. 마트에서는 비닐 봉투 규제 범위도 확대된다. 지난 7월부터 금지됐던 1회용 얇은 비닐봉투 사용이 올 1월부터는 과일 및 야채 범위로까지 확대 금지된다. 이에 따라, 정육점이나 야채가게 등에서 상인들은 얇은 비닐봉투를 제외한 종이, 천, 바이오 소재, 재활용 가능한 봉투들만 취급할 수 있게 됐다.
북미 스낵시장의 주요 소비자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 있는 스낵이 에너지바, 요구르트, 건과일 등 대부분 건강을 고려한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포장스낵 시장은 전체 포장음식 시장의 40%를 차지했으며 주요 소비자는 밀레니얼 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던 시기에 태어나 자란 밀레니얼 세대는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다양하고 이국적인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포장음식과 여러 재료에 적혀있는 영양분석표 내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스낵제품 시장의 매출액은 최근 5년간 17.4% 증가해 2015년에 14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2015년 판매액은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2010년부터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점차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은 2%대에 머무는 매우 낮은 경제성장률에 비해 스낵제품 시장의 초고도 성장률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코트라 관계자는 설명했다. 스낵시장 중 미국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 있는 제품은 스낵바, 과일 스낵, 요구르트처럼 대부분 건강을 고려한 스낵이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은 아침식사를 대체할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에너지바
서울시에서 2017년도 도시농부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텃밭농원 8개소 1,300구획을 운영할 참여자 3,000여 명을 선정한다. 2월 1일(수)부터 2월 8일까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신청 받는다. 선정된 서울도시농부는 올해 4월부터 11월 까지 운영하게 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1992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시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텃밭은 총 4개 구획으로 나뉜다. ▴65세 이상 실버농장 ▴3자녀 이상 다둥이가족농장 ▴다문화가족농장 ▴소회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다사랑농장이다. '실버농장'은 만65세 이상(1952.2.1.이전 출생) 어르신만 참여 가능하다. 1인당 6.6㎡의 텃밭면적이 제공된다. 실버농장은 서초구 내곡동과 송파구 방이동,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해 있다. '다둥이가족농장'은 다자녀 가정의 가족친화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양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00가족을 선정한다. 신청대상은 서울시 거주자로 3자녀 이상 다자녀가족이어야 한다. 자녀 한 명의 나이는 만 13세 이하이어야 한다. (모집시작일 2월1일을 기준으로 2004. 2. 1. 이후 출생자)
간편함에 건강을 더했다. 2017년 일본 식품업계 키워드는 건강, 기능성으로 압축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 지사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5년 간 미디어의 영향으로 건강과 기능성을 갖춘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로 기능성 제품들의 카테고리가 변화하고 건강 식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과거 남성들의 술안주로 인식됐던 견과류는 여성 소비자들의 건강과 노화방지 식품으로 전환, 견과류 시장 전체가 비약적으로 확대됐다.가정용 식용유에서도 참기름, 올리브유, 코코넛, 린시드 오일 등 고단가 프리미엄 오일이 확대됐다. 특히 오메가3지방산과 중쇄지방산 등 식물성 기름의 건강 성분이 주목받았다. 기능성이 부각되며 오일의 적극적인 수요 창출을 위해 생식(生食) 제안도 늘고 있다. ‘오일 주먹밥’, ‘오일 나베(鍋)’등을 선보이며 각 제조사는 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유산균 음료 시장의 성장 역시 건강 중시 경향으로 호황을 맞았다. 2016년 상반기(4~9월) 야쿠르트 본사의 매출 수량(1일당)은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닛신의 유아용 요구르트 ‘피루쿠루’도 전년도 실적을 대폭 웃도는 등 카테고리 전반이 호조됐다. 뿐만 아니라 내장지방 감소에
1인가구 여성의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이 다인 가구 여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원광대 간호학과 박숙경 교수팀이 201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참여한 성인 여성 8만9807을 1인가구와 다인가구로 나눠 질병-건강습관 등을 분석한 결과 여성 1인가구 비율은 전체 조사 대상의 6.2%(5585명)였다. 1인가구 여성은 다인가구 여성보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관절염 골다공증 천식은 더 많이 걸리고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은 덜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 진단을 받은 비율은 1인가구 여성 20.2%, 다인가구 여성 12.5%였다. 당뇨병 진단율도 1인가구 여성이 7.9%로 다인가구 여성(4.3%)보다 높았다. 이상지혈증 진단을 받은 비율은 1인가구 여성 14.7%, 다인가구 여성 9.6%였다. 반면 뇌졸중 진단율은 1인가구 여성이 1.1%로 다인가구 여성(5%)보다 낮았다. 심근경색 진단율도 1인 가구 여성 0.9%, 다인가구 여성 3.3%였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비율은 1인가구 여성에서 29.1%로 다인가구 여성(26.7%)보다 많았다. ‘자신이 우울한 상태’란 비율도 1인가구 여성이 11.1%로 다인가구 여성(6.7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까지 서울, 부산, 전남 등 7개 권역에서 지자체와 수출 관련 업·단체 등을 대상으로 ‘2017년 수산물 수출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수산물 해외시장개척 사업에 포함된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시장개척단 파견, 수산물 통합브랜드(K-Fish) 운영, 물류·통관지원 등 23개 사업을 안내해 수출업계가 적극 활용케 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사업 설명 뿐 아니라 올해 수산물 수출전망, 수출 절차 등 수산물 수출 전반의 정보가 종합적으로 제공된다.해수부에 따르면 그간 추진해 온 수산물 해외시장개척 사업 예산은 2014년 83억 원에서 2016년 249억 원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에 수출지원사업의 수혜를 받는 업체 수도 223개 업체에서 514개 업체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8% 증액된 269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더 많은 업체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해수부 관계자는 “수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수출업계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실질적인 수산물 수출 확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수입 꽁치 적재선박에 대한 항만국 검색을 실시한 결과 조업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꽁치를 전량 반송했다고 밝혔다.항만국 검색제도란 불법으로 조업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검사해 불법어업 선박의 입항 및 항만 서비스 사용, 하역 등을 금지할 수 있는 제도다.우리나라에 매년 공급되는 꽁치 6~7만톤 중 80% 이상은 대만 또는 대만이 투자한 바누아투(태평양 도서국)어선에 의해 공급되고, 우리 국적선에 의한 공급물량은 20% 이하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근 대만 꽁치어선 일부가 러시아 및 일본 수역에서 불법조업한 사실이 적발됨에 따라 당국은 타국적선의 불법어업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꽁치 주 생산 시기(지난해 10월 말~올해 1월 초) 수입산 꽁치 적재선박 전체에 대한 항만국 검색을 실시했다.그 결과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858톤(선박 5척)을 잡아내 전량 반송 조치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해수부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항만국 검색제도와 더불어 ‘어획 증명제도’도 실시한다.어획증명제도란 선박의 국적국이 자국 선박의 어획물에 대해 조업일지, 항적 기록 등을 검토해 합법 어획 여부를 판단, 어획 증명서를 발급하도록 하는 제도
다음 달부터 주요 제빵·제과업체에서 만드는 빵과 과자 맛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계란 대란’의 여파로 제빵·제과의 주원료인 계란 공급량이 크게 부족해지자 버티다 못 한 업체들이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냉동란(冷凍卵) 수입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와 CJ그룹 계열의 식자재 유통기업 CJ프레시웨이, 롯데제과, 해태제과 등 주요 제빵·제과업체들은 이달 중 약 400톤의 가공란을 수입할 예정이다. 가공란은 일반 소비자들이 사 먹는 신선란과 달리 껍질을 제외한 흰자와 노른자 부분을 따로 냉장 또는 냉동하거나 분말 형태로 가공해 유통하는 계란을 말한다. 자사 제빵 계열사인 뚜레쥬르에 주로 원료를 공급하게 될 CJ프레시웨이는 대부분 미국산인 냉동난황 56톤을 수입할 예정이며, SPC는 미국산 전란건조(계란분말) 38톤을 들여올 예정이다. 또 롯데제과는 중국산 냉동전란 15톤을 샘플용으로 24일부터 수입할 예정이고, 해태제과는 현재 자사 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미국산 냉동전란 물성 실험을 마친 뒤 본격적인 수입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 관계자는 “그동안은 제품의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