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겨울로 접어듦에 따라 보령의 포구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별미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해바다 풍광 속의 탁탁 튀는 소리와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천북 장은항 굴단지의 ‘굴 구이’와 오돌오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오천항 ‘간재미’, 숙취해소의 백미인 대천항 ‘물잠뱅이’가 주인공들이다. 특히, 천북 장은항에서는 70여 개의 굴구이 집들이 바다를 따라 길게 늘어서서 방조제, 테마공원, 대형 풍력발전기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고, 오천항에서는 충청수영성과 영보정, 갈매못 순교성지와 함께 역사의 숨결을, 대천항 인근에서는 생생한 수산물 경매 분위기 속의 갓 잡은 수산물을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 바다의 우유 천북 ‘굴 요리’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구이로 유명한 곳으로 한해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굴 구이를 비롯해 굴 밥, 굴 칼국수, 굴 찜, 굴 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보령의 8미 중 하나이며,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가공기술연구센터 김성수 박사 연구팀은 국산 쌀을 가공해 설탕으로 만든 일명 ‘라이스슈가’를 개발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쌀을 엿기름을 이용해 물엿처럼 액체로 만든 뒤 효소를 사용해 다시 고체로 바꾸는 특수 공정을 거쳐 포도당이 주성분인 결정체를 얻는 데 성공했다.이 결정체를 분말로 바꾸면 라이스슈가가 완성된다. 연구팀은 해마다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재고는 넘쳐나는 상황이고, 가공제품 소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재고 처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현재 100% 수입품으로 소비되고 있는 백설탕 대체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또 라이스슈가에는 소량만 써도 설탕과 흡사한 단맛을 낼 수 있도록 천연 당류인 감초 추출물이 추가됐기 때문에 설탕 섭취가 어려운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현재 개발한 기술을 농업회사법인인 ㈜텃밭에 기술이전 후 산업적 생산과 상품화를 추진 중이다. 연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쌀을 원료로 한 천연당의 개발은 액상의 물엿이 일반적으로 사용됐지만 용도가 제한적이었다”며 “설탕과 같은 분말 형태로 제조된 라이스슈가가 상품화된다면
동원F&B는 국내 최초의 안주캔 전문 브랜드 ‘동원 포차’를 선보이며 새로운 형태의 안주 시장을 개척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최근 ‘혼술’(혼자 술 마시기) 문화가 확산하면서 저렴하고 간편한 안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캔을 따기만 하면 조리된 안주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100g 이하로 출시돼 1인분으로 알맞다고 동원F&B는 밝혔다. 먼저 참치, 골뱅이, 꽁치 등의 주재료에 자체 개발한 소스를 더한 제품 6종이 개발됐다. 참치에 각각 소시지와 베이컨을 함께 볶은 ‘동원 포차참치’ 2종(소시지참치볶음, 베이컨김치볶음), 자연산 골뱅이와 오징어의 식감이 살아있는 ‘동원 포차골뱅이’ 2종(간장소스, 매콤소스), 자연산 꽁치 직화구이에 특제 양념을 가미한 ‘동원 포차직화꽁치’ 2종(직화양념, 고추양념) 등이다. 동원F&B는 앞으로 수산물에 이어 축산물과 과일 등을 활용한 제품도 선보여 내년 안주캔으로 1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한식 트렌드를 반영한 ‘PB순창고추장찌개라면(1600원)’을 출시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최근 짜장, 짬뽕 등 중화풍 라면에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찌개라면의 유행에 따라 신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PB순창고추장찌개라면은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순창 고추장소스와 얼큰한 국물 맛을 중점에 두고 개발됐다. 4.8mm의 넓은 면발을 사용해 더욱 쫄깃하다. 전자레인지에 3분 데우면 더욱 칼칼한 국물을 맛 볼 수 있다. 찌개라면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찌개라면의 매출 비중이 11.6%로 1분기 대비 6.1%p 늘었다. 중화풍 라면 매출 비중이 10.1%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겨울철 얼큰한 찌개라면의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완도군은 미국 LA에서 교민과 현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수산물 대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완도 수산물 대축제는 지난 9월 열렸던 ‘LA 리틀도쿄마켓플레이스와 함께하는 완도 Sea Food 대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LA한남체인 본점과 LA점, 리틀도쿄마켓플레이스 3곳의 마켓에서 동시에 열린다. 완도군은 이번 수산대축제에도 지난 행사 때 인기리에 판매됐던 구이 김, 산모용 미역 등 단순 가공품과 함께 켈프칩, 해조컵국수, 전복 미역국과 같은 스낵과 냉동식품을 전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관계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들은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 홍보하는 동시에 내년 4월 14일부터 24일간 열리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홍보했다. 이들은 매장에 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교민과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정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9월 행사 때 마켓을 이용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에 고무된 마켓측의 요청에 의해 확대, 추진하게 됐다”며 “완도 수산물이 미국 현지에서 질 좋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로 자리 잡아 가는
풀무원 계열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이씨엠디는 모던 가정식 반상 브랜드 ‘찬장’이 서울시 구로구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지하 2층에 2호점을 오픈했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찬장’은 ‘음식, 그릇을 넣어두는 찬장과 ‘맛있는 반찬과 좋은 장’의 중의적 표현으로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 바르게 차린 식탁’을 콘셉트로 한 한식 브랜드다. 건강한 집밥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정식 반상 전문점으로 지난 5월 성남시 판교 알파돔시티 라스트리트에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찬장 2호점의 대표메뉴로는 ‘바른콩 해물 순두부찌개 반상’, ‘매생이 굴탕 반상’, ‘버터플라이 고등어구이 반상’, ‘마늘떡갈비와 구운 채소 반상’, ‘찬장 제육쌈밥 반상’, ‘와규능이버섯 불고기 비빔밥 반상’ 등이 있다. 모든 반상 메뉴에는 현미 잡곡밥과 제철 식재를 이용한 찬류와 국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찬장 2호점은 1인 고객이 혼자서도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바(Bar) 형태의 테이블을 준비했다. 이씨엠디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방문객 중 2만 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풀무원 육개장칼국수, 파래김자반 등 풀무원 식품 4종을
비만에 좋은 견과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견과류에 있는 섬유소, 단백질, 지방의 3가지 성분은 포만감을 갖게 하여 하루 종일 칼로리 섭취를 다소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신진대사를 11%까지 증대시킬 수 있다. 아몬드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는 유일한 천연식품이다. 아몬드에는 비타민 E가 100g 당 31.2mg 들어 있는데, 호두(1.8mg) 보다 17배 높으며,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호두에는 다른 견과류에 비해 항산화제가 가장 많이 들어있어 하루 7개만 먹어도 질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 DHA와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전예방과 뇌 건강에도 좋다. 땅콩은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으며, 땅콩 10개 정도면 비타민 E의 하루 필요량 5mg을 섭취할 수 있는데, 비타민 E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막을 보호해 주는 항산화제로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피스타치오는 매일 피스타치오를 섭취하면 당뇨병 발병 직전에 있는 사람들이 혈당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칼로리가 160정도로 견과류 중에서도 가장 낮으면서도 비타민 B6, 망간, 구리, 비타민, 미
서울시가 서울시립미술관과 남산골 한옥마을 등 6곳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할 신규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신규 모집 푸드트럭은 시립미술관 1대와 한옥마을 2대를 포함해 강남구 수서역 공용주차장 3대, 송파구 복정역 공용주차장 1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3대, 중구 시청 서소문청사 1대 등 총 11대다. 계약 기간은 장소별로 1~3년으로 다양하며, 주변 상권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일부 품목 판매가 제한된다. 시립미술관은 커피·차·음료·빵류를, 서소문청사는 커피·차·음료·김밥·라면을, 한옥마을은 전통차·커피·생수·병음료 등을 판매할 수 없다. 연간 사용료도 장소에 따라 다양하다.모집대상은 현재 주민등록상 서울시민 중 입찰 참가 자격에 제한을 받지 않으며, 푸드트럭 영업신고와 보유가 가능한 사람이다. 신규모집은 16일까지 진행한다. 영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서울시청 신청사 5층 식품안전과에서 방문·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내 공고란이나 식품안전과로 연락하면 된다.
남양유업은 지난 3일 최고급 원두와 우유를 넣어 커피전문점 라떼 수준의 맛과 향을 낸 ‘루카스9 라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커피 향을 완벽히 지키기 위해 영하 196도에서 원두를 5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미세하게 분쇄했으며 커피전문점과 같이 설탕은 사용하지 않고 천연우유를 사용해 풍부한 우유거품과 진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남양유업은 기존 인스턴트 커피를 뛰어 넘는 커피 전문점 수준의 라떼 개발을 시작했으며 9기압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와 신선한 무지방우유를 사용해 최적의 라떼를 구현했다. 실제로 남양유업은 지난달 조사전문기관을 통하여 소비자 200명에게 유명 전문점커피와 비교평가를 한 결과 85%의 소비자가 두 제품의 차이를 식별하지 못 할 정도로 밝혀졌다. 라떼는 커피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팔리는 품목으로서, 인스턴트커피로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설탕을 넣지 않고는 맛이 떨어져 쉽게 상품화 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번 개발된 제품은 우유함량을 대폭 늘리고 농축하는 기술을 활용해 텁텁함 없이 우유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가정에서도 손쉽게 라떼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영일대 해상누각앞 광장에서 포항바랄푸드축제를 개최한다. 3일 시에 따르면 바랄푸드는 바다음식을 뜻하는 단어로 이번 축제는 포항대표음식과 지역 우수 식재료들을 총집합해 포항시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홍보, 판매행사에 그치는 기존 음식축제와 달리 이번 축제는 참여객과 함께 포항대표음식을 체험하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SNS와 페이스북 등 모바일과 함께한다. 5일에는 포항물회 창작 라이브 경연대회가 열려 포항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는 물회의 재탄생과 물회와 어울리는 전채요리와 후식요리를 선보인다.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생활의 달인 라이브요리쇼(방어해체쇼, 회부케, 칵테일쇼)와 수타면뽑기, 커피 바리스타 강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떡메치기, 절편만들기, 부추장떡굽기, 한과만들기 등을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아프리카TV 스타BJ들이 참여하는 ‘포항 과메기야! 물회야 놀자’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도 진행돼 지역적 한계에 벗어나 어디에 있는 누구든지 참여하고 즐길 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