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5일 구속됐다. 이에 허 회장이 역점을 둔 SPC그룹은 국내는 물론 해외 제빵 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SPC는 현재 황재복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허영인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수뇌부가 모두 이탈하는 등 경영공백 상태에 빠지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제빵기업인 SPC는 비상경영 체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를 결정했다. 이로써 SPC그룹은 황재복 대표에 이어 허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수뇌부가 모두 이탈하는 경영공백 상태에 들어갔다. 허 회장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SPC그룹이 2019년 7월~2022년 8월 자회사 PB파트너즈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에게 탈퇴를 강요하고, 따르지 않으면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데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트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 및 카페 기사 등 인력을 고용·관리하는 회사다. 허 회장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가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지 약 6개월 만에 구속됐
[FETV=박지수 기자] 롯데호텔과 호텔신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거두는 등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이후 방한하는 외국관광객이 급증한데 데다 호캉스(호텔+바캉스)가 하나의 휴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영향 때문이다. 이에 롯데호텔과 신라호텔은 ‘럭셔리’와 ‘실속’ 투트랙 전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손님의 발길을 끌어모아 또 한번 외형 확장과 수익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호텔롯데의 호텔 부문(롯데호텔앤리조트) 매출은 전년보다 13.8% 늘어난 1조29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전년대비 296.9%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에 대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외국인 투숙객이 120% 증가하며 실적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앞서 호텔롯데는 지난해 1월부터 리조트 부문을 호텔 부문에 통합해 단일 사업부로 꾸려 운영하고 있다. 통합 이후부터는 호텔(롯데호텔앤리조트)·면세(롯데면세점)·월드(롯데월드) 3개 사업부 체제로 전환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한 브랜드는 최상위 브랜드인 ‘시그니엘’을 비롯해 ‘롯데호텔’, ‘
[FETV=박지수 기자]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토마토’와 제휴를 통해 전국 ‘동네슈퍼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은 네이버를 통해 집 근처 동네슈퍼(지역마트) 상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지난 2020년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든 마트 오늘 도착’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주요 마트들의 서비스를 입점, 연계해 왔다. 홈플러스,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는 물론 CU와 같은 편의점, 백화점 식품관까지 당일배송이 가능한 범위를 확장했다. 이어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와 비즈니스 확대를 견인했다. 네이버는 동네슈퍼 장보기 협업으로 배송 포트폴리오를 보다 다양화하는 한편, 지역마트 SME의 디지털 전환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제공하는 토마토는 전국 4500여개 지역마트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일체화,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손쉬운 온라인 커머스 환경(토마토앱)을 제공하고 있어 네이버 장보기와 제휴가 가능했다. 이를 통해 전국 동네슈퍼는 토마토솔루션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판매채널인 토마토앱은 물론,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입점까지 가능해졌다. 이새롬
[FETV=박지수 기자] 오리온은 젤리 브랜드 마이구미의 글로벌 연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마이구미는 초코파이를 비롯한 포카칩, 오!감자, 예감, 고래밥 등과 함께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9번째 메가 브랜드로 등극했다. 지난해 마이구미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56% 성장하며 1300억원을 넘어섰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중국 64%, 한국 26%, 베트남 10% 순이다. 중국에서는 천연 과즙 성분 젤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73%에 달하는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한국과 베트남에서는 모두 33%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적용해 현지 젤리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도, 자두, 리찌, 키위 등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재전성기를 맞고 있다. 오리온은 실제 과일을 먹는 듯한 맛, 겉과 속이 다른 이중 식감뿐만 아니라 모양, 색상까지 섬세하게 구현한 재미 요소들이 젊은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은 각 나라 특성에 맞게 현지 기후나 식문화를 고려한 젤리를 개발하는 한편, 장수 브랜
[FETV=박지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평택공장과 양산공장에 임직원 부상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구호조치와 치료를 위한 자체 구급차량 2대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구급차량 도입으로 응급상활 발생 시 약 10분의 이송 시간을 줄여 보다 신속한 응급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구급차량에는 간호사 및 응급구조대원이 탑승해 빠르고 효율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자체 구급차량이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줄 것으로하고 2026년까지 공장 3곳에 추가 구급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직원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근무환경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FETV=박지수 기자] 고물가 시대 편의점의 실속 있는 마감 할인 상품들이 인기다. 4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마감할인’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마감할인으로 등록된 상품 판매 수량이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3월 6.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감할인은 GS25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신선 먹거리를 최대 45% 싼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말 첫 선보였다. 소비기한 임박 먹거리가(만료 시점 기준 3시간~45분) 생겨나면 고객이 우리동네GS앱 마감할인 메뉴에서 할인된 상품을 픽업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GS25는 마감할인이 크게 신장한 이유로 최근 고물가 시대에서 가성비 높은 편의점 먹거리 수요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점과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하려는 고객들에게 할인 폭이 큰 중고, 마감 상품 등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마감할인 세부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용 고객은 20대 38%, 30대 34%, 40대 16% 순으로 2030대가 70%를 넘게 차지했다. 또한 오전 시간대(47%)보다 저녁 시간대(53%) 매출이 높았으며 오피스, 학원가, 주택가 상권에서 판매
[FETV=박지수 기자] CJ푸드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447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2%, 73.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CJ푸드빌은 국내외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식음(F&B) 기업으로서 K-베이커리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커리 해외 사업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냈으며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CJ푸드빌은 현재 7개국에 진출해있으며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미국은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6년 연속 신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38% 증가하며 진출 이래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179% 증가하는 등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흑자를 냈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6개 주(州)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오는 2030년 미국 내 1000개 매장 확보
[FETV=박지수 기자] 반평생 전업주부로 살던 재벌가 며느리가 ‘매운맛’ 하나로 망할 뻔한 식품기업을 매출 1조원·영업이익 1000억원이 넘는 글로벌 식품회사로 일으켜 세웠다. 이 드라마 같은 성공 스토리의 실제 주인공은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삼양식품의 제2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불닭볶음면’은 김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 신화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런 가운데 김 부회장은 해외시장에서 1조원 이상을 매출을 올리겠다며 장밋빛 청사진도 그렸다. 김 부회장은 대표적인 ‘용띠’ 최고경영자(CEO)다. 1964년생인 그는 서울예술고등학교를 나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삼양식품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이기도 한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부도를 맞자 시아버지 권유로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 남편인 전인장 전 회장을 돕기 시작했다. 1994년 오너 2세인 전인장 전 회장과 결혼한 김 부회장은 당시에만 해도 결혼한 지 4년째 되는 평범한 주부였다. 예고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당시 라면 포장지를 직접 디자인 하
[FETV=박지수 기자] SPC그룹은 3일 저녁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4일 입장문을 내고 “허 회장은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하여 2024년 3월 13일 검찰로부터 최초 출석 요구를 받고 중요한 사업상 일정으로 인해 단 일주일의 출석일 조정을 요청하였으나 합당한 이유 없이 거절당했다”며 “지난 25일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자 하였으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가 중단되었을 뿐 조사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에 입원 중인 고령의 환자에 대하여 무리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에게 충분한 진술의 기회와 방어권도 보장하지 않은 채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정도로 이 사건에서 허 회장의 혐의가 명백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허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연다. 허 회장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된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
[FETV=박지수 기자] 세스티끄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학동점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동점 개점으로 세스티끄의 매장은 교대본점, 선정릉점에 이어 3개로 늘었다. 세스티끄는 맞춤형 피부관리 서비스가 강점이다. 개인 1대1 상담 후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한다. 세스티끄에 따르면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 고객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세대 남성들의 방문 빈도가 높다. 세스티크가 이번에 문을 연 학동역점에서는 개점을 기념해 1:1 프리미엄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하나 세스티끄 대표는 “고객 개개인의 얼굴형에 맞게 케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 비중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