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3차 국제 의료기기 소통포럼'을 오는 5월 24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 의료기기 소통포럼'은 4차 산업혁명 본격화로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가 개발되면서 의료기기분야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5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외 의료기기 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해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해외 규제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기도 하다.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의료기기 규제과학의 변화'를 주제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과학 기술이 적용된 첨단 의료기기 개발 트렌드를 확인하고, 규제기관·업계·학계의 전문가들과 규제
질병관리본부는 수입에 의존하는 DTaP-IPV 4가 혼합백신과 IPV백신 수급이 불안정해, 접종대상자 및 의료계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시적 예방접종 권고안을 마련했다. 더불어 보호자 및 의료계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DTaP는 디프레리아, 파상풍, 백일해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며 IPV는 소아마비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사노피-파스퇴르사가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는 4가 혼합백신이 Hib(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감염 예방 백신)이 추가돼 접종횟수를 줄여 편의성이 높아진 5가 백신으로 전환되는 국제 흐름에 맞춰 생산하고 있다. 해당 제조사는 DTaP-IPV 국내 수입을 줄이고 Hib가 추가된 5가 혼합백신을 오는 6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전환 과정에서 4가 백신이 한시적으로 일부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부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PV 백신은 수입에 의존하는 백신으로, 현재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에 따라 국제적 수요가 지속해서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대량 수입이 예정된 9월 이전에 일부 의료기관에서 부족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수입 의존 백신의 안정적 수급운영, 국민 불편 최소화 및 안전·유효한 예방접종 유지를 원칙으로 소아과학회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보건복지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보건의료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확산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미래보건의료포럼' 위원회를 오늘(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보건의료포럼은 지난 2015년 11월 의료계, 학계 및 공공기관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돼 보건의료정책의 미래 방향과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미래보건의료포럼 위원회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임태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여 의료계·학계·ICT 분야 전문가 총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의료정보, 디지털헬스케어, 정밀의료, 유전체 의학 등 전문가와 IT 분야 전문기관(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다양한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 참여로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는 임태환 공동위원장의 '미래보건의료전망'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미래보건의료포럼 및 분과위원회 운영, 분야별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빅테이터·정밀의료·인공지능과 같은 의료기술 동향을 바탕으로 향후 10여년 보건의료 미래전망과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분야별분
보건복지부는 '의료인 등의 명찰표시내용 등에 관한 기준 고시 제정령안(이하 명찰 고시)을 오늘(11일)부터 발령·시행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준비 기관을 고려해 고시 제정 후 1개월의 계도 기간을 둘 예정이다. 지난 2016년에 의료인 등의 명찰 패용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행위를 하는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이 개정된 바 있다. 이번에 제정된 명찰 고시는 의료법 및 시행령 개정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을 정한 것이다. 복지부는 계도기간 이후 의료인이 병·의원에서 명찰을 부착하지 않을 시 먼저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그래도 명찰 고시를 지키지 않으면 1차 위반 30만원, 2차 위반 45만원, 3차 위반 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장은 의료인·학생·간호조무사·의료기사에게 의료기관 내에서 명찰을 달도록 지시·감독해야 한다. 응급의료상황, 수술실 내, 격리병실·무균치료실 내, 의료행위를 하지 않을 때, 그 외 시행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만 명찰을 달지 않아도 된다. 명찰에는 면허·자격의 종류 및 성명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면허·자격의 종류 및 성명을 표시한 경우 소속 부서명 또는 직위·직급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를 취급하는 제약사, 병·의원, 약국, 도매업체 등의 마약류 취급 과정을 보고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보고제도의 시행일 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15년 9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장애 발생 등 일부 발견된 문제점을 개선한다. 또 마약류 의약품 투약·조제 등 보건의료 현장에서 예상되는 업무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화 대상과 일정 변경 ▲향정신성의약품을 '중점관리품목'과 '일반관리품목'으로 구분·관리 ▲마약류 의약품 용기·포장의 표시사항을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 등이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제조·수입·유통·사용 등 취급 전 과정을 보고해야 하는 마약류의약품의 대상(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동물용 마약류)과 일정이 2018년 5월부터 일괄 변경된다. 마약류 취급자의 마약류의약품 투약·조제 등 의료현장에서 환자치료를 위한 행위와 마약류 취급 보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 대상을 '일련번호' 정보를 기반으로 추적할 수 있는 '중점관리품목'과 '수량'정보를
지난 4일, 보건복지부가 조성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제3차 종합계획을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심의·의결을 걸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글로벌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효능·성능 평가 및 최적화, 시제품 제작 등을 서비스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조성됐다. 복지부는 그간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구·경북, 충북 등과 협의해 첨복단지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3차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1차 종합계획과 2차 종합계획의 성과를 기반으로 수요자 맞춤형 연구개발과 제품화 지원 등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첨복재단의 자립화를 위해 운영을 효율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국가·지자체·민간은 2019년까지 연구개발비 등으로 약 44백억원(민간 4백억원 포함)을 투입한다. 연구인력도 현재 400여명에서 600여명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제3차 종합계획에 따라 첨복단지가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협력해 2017년도 세부시행계획 수립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가벼운 상처, 무좀, 피부염 등 피부질환에 사용하는 연고제의 안전사용을 위해 연고제 종류별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피부연고제는 염증 등 증상이 있는 피부에 국소적으로 적용하는 외용제다. 연고제 중 사용기간이 비교적 짧고 가벼운 상처 등에 사용하는 제품은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성분 등에 따라 사용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연고제는 성분별로 항생제, 항진균제, 스테로이드제 및 항바이러스제연고제로 나뉜다. 항생제연고제는 상처 부위의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한다. 주요성분은 무피로신, 퓨시드산, 겐타마이신, 바시트라신 등이다. 항생제연고제는 치료에 필요한 최소 기간만 사용해야 하며, 반복 사용하거나 지속해서 사용하면 항생제를 사용해도 반응하지 않는 비감수성균이 증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넓게 바르는 경우 전신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부 손상 부위가 광범위한 경우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항진균제연고제는 백선, 어루러기 같은 곰팡이성 피부질환에 사용한다. 주성분은 테르비나핀, 시클로피록스, 케토코나졸 등이다. 증상이 개선된 이후에도 항진균제연고제는
지난 1일, 보건복지부가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을 위해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2017~2020년)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단은 2011~2016년까지 진행된 '시스템 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의 2기 사업이다. 사업단 주관기관은 1기와 마찬가지로 '국립암센터'다. 암센터는 우리나라 암 연구 및 관리의 중심기관으로 내부 연구소, 부속병원이 연계돼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산업'은 산학연이 보유한 우수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비임상·임상 단계까지 개발해,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기 사업에서 5년간 499억원 예산을 투자해 기술이전 2건으로 수천억원대의 성과를 낳은 바 있다. 2기 사업에서도 4년간 623억원을 투자해 15건의 후보물질에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기 사업에선 1기 사업과 달리 15건의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임상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동반진단법 3건과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각각 1건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기 사업단장에는 1기 사업단 소속 박영환 사업개발본부장(전 대웅제약 연구본부장)이 선임됐다. 박영환 신임 단장은 럿거스 대학교에서 박
오늘(26일), 보건복지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파견한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이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올해 사절단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단장으로, 보건복지부, 외교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제약·의료기기 기업 11개사 관계자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남미의 핵심국가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진출 발판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특히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아르헨티나 보건부 호르헤 레무스 장관을 만나 한국 의약품의 아르헨티나 등록 절차 간소화에 관한 양국 간 합의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그간 아르헨티나에 진출하려는 국내 제약기업들은 일본, 중국과 달리 현지 의약품 등록절차 간소화 규정을 적용받지 못해 현지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곤란을 겪어왔다. 호르헤 레무스 보건부 장관은 아르헨티나 의약품 등록 담당기관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실사 과정을 거친 후 한국을 간소화 국가에 포함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수출기업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특
울산, 포항 등 동남권의 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 연구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지난 14일 UNIST에서 '동남권 바이오메디컬 리더스 포럼(65 Leader's Forum) 처음으로 개최됐다. 바이오메디컬 연구는 인체에 적용되기까지 오랜 연구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단축하고 학문 간 융합 연구를 위해 연구자 간 교류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동남권의 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아 이를 해결하고자 포럼이 마련됐다.이번 포럼은 관련 분야 연구자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교류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했다. 관련 연구의 미래 전략 수립과 지역의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선도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포럼 주제는 '동남권 난치질환 바이오메디컬 연구의 혁신 치료기술개발 전략'으로 UNIST, 울산대, 부산대, 동아대, 인제대, POSTECH 등 6개 대학 산하 9개 연구센터 연구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박도준 국립보건연구원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최근 연구동향 및 결과가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암세포 간의 신호전달 규명을 통한 암 치료 전략',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유전자, 바이러스, 세포 치료제 개발, '말초신경병증의 발병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