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KT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전자주민등록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자니아 주민등록청이 발주했으며, KT는 2015년 4월 착수해 3년 3개월에 걸쳐 추진했다. KT는 탄자니아 전자주민등록 사업을 위한 메인 데이터센터는 물론 백업센터, 13개 지역 주민등록소의 건축과 지문인식 관리시스템, 네트워크 관제시스템, 주민등록 웹사이트 등 IT 시스템 구축까지 담당했다. KT-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주도한 이번 사업은 526억원 규모로, KT는 2020년 6월까지 유지보수를 맡는다. 탄자니아 정부는 KT가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전자주민등록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이번 사업이 국내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향후 가봉 광케이블 구축, 보츠와나 기가와이어 및 FTTH 초고속인터넷 제공, 앙골라 치안망 구축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아프리카에 대한민국 ICT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한국정부를 상대로 8000억원대 투자자‧국가간 소송(ISD)을 제기했다. 13일 법무부에 따르면,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최소 7억7000만달러(약 8654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며 중재신청서를 접수했다. 엘리엇은 지난 4월 13일 정부에 중재의향서를 보낸 바 있다. 그러나 90일 동안 중재가 이뤄지지 않자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ISD는 해외투자자가 상대국의 법령·정책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국제중재를 통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중재의향서를 접수하고 90일이 지나면 제기할 수 있다. 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물산 7.12%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 1주당 제일모직 0.35주로 제시된 합병비율이 삼성물산 주주에게 불공정하다고 합병에 반대했다. 엘리엇이 주장하는 피해액은 3달 전 중재의향서에 적은 액수보다 1억달러(약 1124억원) 늘었다. 엘리엇은 피해액을 산정한 구체적 근거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외교부·법무부·산업통상자원부·보
[FETV(푸드경제TV)=송현섭 기자] 삼성물산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글로벌 기업 전문경영인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 거버넌스를 개선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28일 대표이사와 분리된 첫 이사회 의장을 지난 4년간 대표이사·건설부문장을 역임한 최치훈 사장이 맡고, GE의 최고생산성책임자(CPO/Chief Productivity Officer)를 역임한 필립 코쉐(Philippe Cochet)를 사외이사로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정기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에 따라 삼성물산 사내이사로는 최치훈 사장과 이영호 건설부문 사장, 고정석 상사부문 사장, 정금용 리조트부문 부사장 등이 선임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정금용 리조트부문 부사장.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우선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데 최치훈 신임의장은 중장기 전략방향에 대해 이사회 관점에서 경영진에 조언하고,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요 주주와 투자자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전사적 차원의 거버넌스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FETV(푸드경제TV)=송현섭 기자] 전통적인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아 오는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2000년 이후 18년만에 최대치인 7만5851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계획이 잡힌 아파트는 총 7만5851가구로 집계됐는데 2000년 이후 월별 최대 물량이었던 2015년 11월 7만1848가구 기록을 뛰어넘는 규모다. 특히 대출규제와 부동산 관련세금 중과에 수도권 재건축 연한 연장 등 각종 규제 강화로 시기를 조율하던 건설사들은 일단 성수기에 맞춰 대규모 물량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선 전체 아파트 공급물량의 65%에 이르는 4만9283가구가 분양일정에 돌입해 경기도에서 3만3518가구, 서울 1만1872가구, 인천 3893가구 등으로 파악된다. 지방권에선 충남이 6117가구로 가장 많고 충북 5114가구, 부산 3884가구, 경남 2756가구, 광주 2623가구, 대전 1782가구, 전북 1615가구, 강원 1578가구, 대구 682가구, 전남 417가구 등 순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달 아파트 분양이 집중된 배경은 향후 보다 강화될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사업 단지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FETV=송현섭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3일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계약금액 1조1277억원의 통합 재건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사는 서울 서초 신반포로19길 10 인근 신반포3차아파트와 옆 단지 경남아파트를 함께 재건축하는데 기존 2433세대를 철거한 다음 최고 35층 2971세대 새 단지를 건립하는 것이다. 특히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는 반포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인데 한강 건너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에 이어 새로운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또 이 단지를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와 함께 반포대로변 약 5400세대 규모의 래미안 라인으로 구축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서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이번 통합 재건축사업이 진행되는 반포동은 편리한 교통여건과 함께 학군수요를 반영한 입지, 다양한 편의시설이 풍부한 만큼 실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서울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