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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3월 전국 아파트 7만5851가구 분양 스타트

18년만에 최대물량 공급…계절적 성수기 맞아 물량공급 확대

 

[FETV(푸드경제TV)=송현섭 기자] 전통적인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아 오는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2000년 이후 18년만에 최대치인 7만5851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계획이 잡힌 아파트는 총 7만5851가구로 집계됐는데 2000년 이후 월별 최대 물량이었던 2015년 11월 7만1848가구 기록을 뛰어넘는 규모다.

 

특히 대출규제와 부동산 관련세금 중과에 수도권 재건축 연한 연장 등 각종 규제 강화로 시기를 조율하던 건설사들은 일단 성수기에 맞춰 대규모 물량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선 전체 아파트 공급물량의 65%에 이르는 4만9283가구가 분양일정에 돌입해 경기도에서 3만3518가구, 서울 1만1872가구, 인천 3893가구 등으로 파악된다.

 

지방권에선 충남이 6117가구로 가장 많고 충북 5114가구, 부산 3884가구, 경남 2756가구, 광주 2623가구, 대전 1782가구, 전북 1615가구, 강원 1578가구, 대구 682가구, 전남 417가구 등 순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달 아파트 분양이 집중된 배경은 향후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규제로 수익 악화와 미분양 사태를 우려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 들어 1·2월 비수기를 지나 전통적 성수기가 오자 수도권 위주로 수요자의 청약열기가 가열될 것이란 기대가 3월 분양시장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따라서 현대건설은 자체사업으로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대에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를 오는 3월말 분양하는데 총 3510세대의 대단지로 1단지 1568세대, 2단지 1942세대로 구성됐다.

 

또한 서울 강남권에선 개포 주공8단지 공무원아파트 재건축 단지와 논현 아이파크, 서초우성1차 재건축 등 3곳에서 분양이 본격화된다.

 

1966세대 규모의 개포8단지 재건축 단지는 1690세대가 일반 분양대상이며 HDC아이앤콘스가 강남YMCA 부지에 건립하는 ‘논현 아이파크’는 총 293가구로 아파트는 전용 47~84㎡ 99가구,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26~34㎡ 194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우성1차 재건축 단지 분양일정에 들어가는데 1317가구 중 232가구가 일반 분양대상이다.

 

아울러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전체 2128가구 중 514가구가 일반 분양대상인 ‘과천 위버필드’ 분양일정에 들어가며, 대림산업은 안산 군자주공7단지 재건축 ‘e편한세상 선부광장’을 분양하는데 전체 719가구 중 24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