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경과조치를 신청한 교보생명이 그룹 차원의 통합 자본적정성비율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교보 복합금융그룹의 대표회사인 교보생명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영유의사항 4건, 개선사항 8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교보 복합금융그룹의 통합 자본적정성비율 산출 및 관리 업무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교보 복합금융그룹의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은 210.5%로, 규제 비율인 100%와 목표 비율을 상회했다. 그러나 대표회사인 교보생명에 대한 K-ICS 경과조치를 적용하기 전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은 목표 비율을 하회했다. K-ICS는 지난해부터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시행됨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 기준을 시가로 변경하고 요구자본 측정 수준을 상향 조정한 자본건전성 제도다. 앞서 교보생명은 가용자본과 요구자본 산출 시 K-ICS 적용을 선택적으로 유예하는 경과조치를 신청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을 포함한 3대 대형 생보사 중 K-ICS 경과조치를 신청한 곳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은 고객들이 휴대전화로 상담사의 얼굴을 보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보험계약자, 수익자, 피보험자가 동시에 접속해 상담사와 ‘1대 다(多)’ 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다. 보험금 청구와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대출 신청, 계약정보 확인 및 변경 등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보험계약 관계자들은 화상상담 과정에서 전자문서를 작성하고 서명할 수 있어 고객센터 방문에 따른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보험서비스 1건당 약 7장씩 연간 50만장 이상의 종이서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한화생명은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콜센터를 통해 전송된 모바일 링크 주소로 접속하면 된다. 이명언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장은 “고객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상담사와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변액보험 명가(名家)’ 미래에셋생명의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최고 5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나스닥100’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54.81%였다. 이는 미래에셋생명이 운용하는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 펀드는 액티브 펀드 대비 낮은 운용보수로 투자하는 ETF를 활용해 미국 내 우량 기업의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한다. 다음으로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주식형’(53.44%), ‘글로벌 신성장 포커스 주식형’(50.42%), ‘글로벌 성장 주식형’(50.26%)으로 총 4개 펀드의 수익률이 50%를 웃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에 투자하는 ‘미국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39.16%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의 산업재, 소비재, 헬스케어 등에 투자하는 ‘유럽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25.37%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변액보험 펀드 자산 중 75.1%를 해외자산에 투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새롭게 출시한 여성 특화 건강보험을 앞세워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성공했다. 한화손보는 지난 23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유방암 진단비 특약, 난자동결보존시술비 선(先)지급 특약, 난소기능검사(AMH) 및 난자동결시술 우대 서비스에 대한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올 들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생명·손해보험업계 전체에서 한화손보가 처음이다. 한화손보가 올해 첫 신상품으로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은 차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의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유방암 진단비 특약은 여성의 대표적인 다빈도 암인 유방암의 종류를 호르몬 수용체에 따라 4개 유형으로 구분해 최대 4회 보험금을 지급한다. 특정 호르몬과 결합해 세포에 영향을 전달하는 수용체의 형태에 따라 후속 항암치료 방식도 달라진다는 차병원의 연구 결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은 자동차사고 발생 시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필요한 서류 발급을 신청할 수 있는 ‘하이(Hi) 보상비서’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보상비서는 자동차사고 관련 보상 절차 진행 시 간단한 서류 발급도 담당자와 직접 통화해 신청해야 하는 데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개인형 ARS다. 실제 현대해상에 접수된 진료비 지불보증서, 교통사고 피해사실확인서 등 단순 서류 발급 신청은 매월 10만건 이상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담당자를 통해 발급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고객이 보상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면 안내 음성과 함께 휴대전화 화면에 메뉴를 보여주고, 고객은 메뉴를 보면서 서류 발급을 신청하거나 우수 정비업체를 검색할 수 있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업계 최초의 개인형 ARS 도입으로 고객의 편의성과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 ‘영업통’ 이석재 표준사업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부터 삼성화재, 삼성생명 외에 다른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3년간 이어진 순손익 적자에서 탈출할지 주목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석재 표준사업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화재가 지난 2016년 3월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이석재 신임 대표이사는 1967년생으로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삼성화재에서 부산지역단장, 부산사업부장, 대구사업부장을 거쳐 부산사업단장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다. 지난 2022년 12월 삼성화재금융서비스에 합류해 기본 사업모델인 표준지사 영업을 총괄하는 표준사업단장으로 재직해왔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이번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영업력 강화와 매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판매 제휴 보험사 확대와 보험설계사 증원, 사업가형 영업모델 도입 등을 통해 꾸준히 매출을 확대해왔다. 특히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이 전속 보험설계사를 금융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신인 설계사 교육기간을 3년으로 연장했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설계사 교육체계 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홍원학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설계사가 차별화된 금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신인 설계사 교육기간은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연수소를 통한 전문교육 대상은 3년차까지 확대했다. 현장 교육체계는 질병, 특약, 상품 설계사 등 영업 역량 강화에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신인 설계사의 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3년 이상 장기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설계사를 대상으로는 연수소 집합교육 과정을 매분기 1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 ‘스마트 쏙쏙’ 콘텐츠를 확대 개편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 누구나 보험 영업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설계사들이 차별화된 전문가로 성장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사진>이 올해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을 집중 공략해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3일 푸본현대생명에 따르면 이 사장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해 “지금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부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GA채널의 성장과 전속 보험설계사(FP)채널, 텔레마케팅(TM)채널 효율 개선으로 CSM을 확대할 계획이다. CSM은 지난해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핵심 수익성 지표로,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의미한다. 푸본현대생명은 또 투자수익률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업무 효율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회사의 각 조직이 하나의 목표로 결속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 하자”고 당부했다.
[FETV=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KB 오케어(O’Care)’가 결국 해를 넘겨 올해 상반기 일반 소비자들을 만난다. KB손보는 지난해 양대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였던 요양사업을 계열사 KB라이프생명에 넘기고 헬스케어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만큼, 오케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 출시는 구본욱 신임 대표이사의 신사업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의 헬스케어사업 자회사 KB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중 오케어 B2C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오케어는 KB헬스케어가 지난 2022년 2월 처음 출시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KB금융지주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당초 KB헬스케어는 지난해 말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로 미뤄졌다. KB손보 관계자는 “오케어가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헬스케어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B헬스케어 내부에서는 기존 B2B 서비스와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B헬스케어는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은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마켓’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및 잡화, 가전·생활용품, 도서 등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며, 판매 수익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임직원 기부 물품 환산액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기부금 2000만원을 밀알복지재단에 별도로 전달했다. 기부금은 장애인 자립 지원 프로젝트 ‘행복한 출근길’의 일환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굿윌스토어 광주점 개점에 사용된다. 교보생명 홍보팀 이권희 차장은 “즐거운 나눔문화를 조성하고 장애인 일자리 마련에 힘을 보태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소외계층의 경제·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