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생명보험사의 위기 대응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를 위해 위기 상황을 주기적으로 분석하고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한화생명, 하나생명 등 2개 생보사에 부동산 PF 위기 상황 분석을 요구하는 내용의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을 포함한 수시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금감원이 실시한 검사에서 이들 생보사는 부동산 PF 자산에 대한 위기 상황 분석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생보사는 생명보험협회가 마련한 ‘부동산 PF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에 따라 주기적으로 위기 상황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른 단계별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해 수익성, 건전성을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부동산 PF 자산에 대해 별도의 위기 상황 분석을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비상대응계획도 마련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내규인 ‘부동산 PF 리스크관리 기준’에 위기 상황 분석 방법, 대상대응계획 등을 반영하고, 정기적으로 위기 상황 분석을 실시해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김재식 부회장과 황문규 상무가 이끄는 새로운 ‘투톱(Two top)’ 체제를 가동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어 대표이사 김재식 부회장과 법인보험대리점(GA)영업부문대표 황문규 상무를 각자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0월 미래에셋그룹이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이후 기존 각자대표이사인 변재상 사장의 사임에 따라 김 부회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왔다. 변 사장이 사임한 뒤에도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누가 김 부회장과 호흡을 맞출지 관심이 집중됐다.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내정된 황 상무는 1970년생으로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부터 PCA생명에 재직하며 GA영업팀장을 역임했다. 2018년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 합병 이후 GA영업팀장, GA영업본부장을 거쳐 GA영업부문대표로 재직해왔다. 임추위는 황 상무에 대해 “보험영업과 GA채널에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영업에 대해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춰 조직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황 상무가 새로운 각자대표이사를 맡게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첫 신상품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성공한 유방암 진단비 특약, 난자동결보존시술비 선(先)지급 특약 등 여성 특화 보장이 고객들의 호응으로 이어졌다. 16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은 지난달 2일 출시 이후 가입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상품은 차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의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 여성 소비자들의 연령대별 보장 요구를 반영해 유방, 갑상선, 자궁 관련 질환의 검사부터 진단, 치료, 재발까지 패키지 형태로 종합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 난자동결보존시술비 선(先)지급 특약, 난소기능검사(AMH) 및 난자동결시술 우대 서비스를 신설해 올해 보험업계 첫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유방암 진단비 특약은 여성의 대표적인 다빈도 암인 유방암의 종류를 호르몬 수용체에 따라 4개 유형으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마이금융파트너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14일 마이금융파트너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300억원을 출자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현대해상이 지난 2021년 2월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마이금융파트너는 모회사 현대해상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이금융파트너는 현대해상을 포함한 13개 손해보험사, 14개 생명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총 21개 지점에서 280명의 보험설계사가 활동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1~6월) 신계약 건수는 손해보험 8518건(21억원), 생명보험 1037건(4억원)이다. 마이금융파트너는 지난해 대구지점, 대전지점, 원주지점, 파운트지사 등 4개 지점(지사)을 신규 개설하며 전국적인 영업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대구·경북지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형 GA 인리치에셋을 인수하고 인리치본부를 출범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마이금융파트너의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에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로 합류한 정몽윤 회장의 장남 정경선 전무가 경영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정 전무는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SKT)과 ‘인공지능(AI) 동맹’을 결성하며 디지털 혁신의 선봉에 섰다. 현대해상은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정경선 현대해상 전무(Chief Sustainability Officer·CSO), 유경상 SKT 부사장(Strategy & Development담당·CSO)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반 보험사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 전무는 지난해 12월 선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협약은 정 전무가 총괄하는 3개 본부 중 하나인 디지털전략본부 주관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해상은 SKT의 AI 서비스인 ‘에이닷(A.)’을 활용한 보험사업 혁신을 추진한다. SKT의 AI 언어 모델 ‘에이닷 엑스(A.X) LLM’을 현대해상의 업무에 적용해 고객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AI 콜센터를 구축하고 챗봇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고객들이 현대해상의 주요 보험 서비스를 에이닷 애플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사전 언더라이팅(인수 심사) 시스템인 ‘AI 비서’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AI 비서는 장기보험 계약 체결 시 AI가 고객의 기존 보험 가입 내역을 분석해 보장을 설계하고, 보험금 지급 내역을 바탕으로 사전 인수 심사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맞춤형 가입 설계부터 인수 심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가 가능해 영업현장의 보험설계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시스템 도입 이후 월 6000여명의 설계사가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AI 비서를 활용한 계약을 체결했다. DB손보 관계자는 “AI 비서는 단순 반복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용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보장 설계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암을 비롯한 3대 질병 진단비를 세분화해 폭넓게 보장하는 ‘라이프플러스(LIFEPLUS) 더건강한 한아름종합보험’을 13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뇌출혈 및 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 진단비 담보를 33종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암이 발생한 부위를 10개로 나눠 보장하는 ‘통합암 진단비’, 암 전이 부위를 9개로 나눠 보장하는 ‘통합전이암 진단비’ 담보를 추가했다. 남녀 생식기암, 소화기관암, 유방암, 림프 및 조혈 관련 특정암 등 10개 통합암 진단 시 부위별로 최초 1회, 총 최대 10회 진단비를 지급한다. 뇌질환과 심장질환 진단비 담보도 14종으로 세분화했다. 특약을 통해 일과성 뇌허혈 발작, 특정심장판막질환, 특정심장방실 및 전도장애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보험계약 이후 3대 질병 진단을 받지 않고,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수술을 받지 않은 무(無)사고 고객에게는 보험료 최대 3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민생안정 보험료 납입 유예 특약’을 활용하면 출산, 육아휴직, 실직이나 3대 질병 진단 시 최장 1년간 보험료 납입이 유예된다. 가입 연령은 15세부터 7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8
[FETV=장기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은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과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고객패널’ 3기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푸본현대생명 보험상품 가입자이며, 오는 18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고객패널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상품,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푸본현대생명은 고객패널 활동 기간 종료 후 우수 고객패널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고객패널의 다양한 의견은 서비스 개선과 소비자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며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은 고객들의 보험 가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언더라이팅(인수 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전 언더라이팅은 보험계약 체결 시 청약서 발행 전 고객이 작성한 알릴 의무 사항을 통해 피보험자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이번 시스템 도입에 따라 고객들은 청약 전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청약서 서명 후 최장 1주 소요됐던 심사 기간은 1일로 단축됐다. 이를 위해 고객이 알릴 의무 사항을 작성할 때 한화생명을 포함한 전체 보험사 보험금 지급 이력을 취합해 자동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청약서 작성 후 초회보험료를 납입한 뒤 심사가 진행돼 결과에 따라 인수 조건이 추가되거나 청약이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앞서 한화생명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속 보험설계사(FP) 1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사전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활용한 자동 심사 비율은 전체 계약의 80%를 차지했다. 한화생명 상품제조역량강화태스크포스팀(TFT) 박상희 팀장은 “사전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초저위험 상품 수익률 1위에 올랐다. 13일 고용노동부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현황을 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 보장 상품의 1년 누적 수익률은 5.25%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초저위험 상품의 평균 수익률 4.56%를 0.69%포인트(p) 웃도는 수치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수익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제도다. 지난해 2분기 기준 디폴트옵션 가입자 479만명 중 422만명(88%)이 초저위험 상품을 선택했다. 삼성생명은 저위험 상품인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저위험 BF2’, 중위험 상품인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2’도 6개월 기준 각각 3.64%, 5.23%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장기간 축적한 자산운용 역량과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전담 조직 운영을 통해 안정적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매년 증가하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요에 대응해 수익률 관리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고객센터를 신설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