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지난달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주식 발행액이 4841억원으로 전월(896억원)보다 440.3%(3945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기업공개(IPO) 규모가 3925억원으로 780.0% 급증했고 유상증자는 916억원으로 103.6% 증가했다. 지난달 IPO는 16건으로 지누스, 자이에스앤디 등 코스피 2건과 녹십자웰빙, 아톤, 라온피플, 팜스빌, 엔바이오니아, 케이앤제이 등 코스닥 14건이다. 9월에는 IPO가 5건이고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유상증자는 콤텍시스템, 코스모신소재 등 코스피 기업 2건과 코스닥의 지스마트글로벌 1건 등이 시행됐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20조2247억원으로 전월보다 53.7% 늘었다. 회사채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7조770억원으로 149.2% 늘었고 금융채는 10조8679억원으로 21.0%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9477억원으로 71.1% 늘었다. 회사별로 보면 POSCO가 1조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크고 신한은행(8419억원), 신한카드(6600억원), 우리은행(6000억원), KT(6000억원)
[FETV=정해균 기자] 지폐 중 5만원권의 유통수명이 약 13.5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의 '2019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5만원권 유통수명이 162개월(13년5개월)로 나타났다. 1000원권(53개월), 5000원권(49개월), 1만원권(127개월)과 비교해 유통수명이 가장 길다. 화폐 유통수명은 신권 화폐가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환수될 때까지 걸린 기간이다. 한은은 매년 표본조사 방식으로 은행권 권종별 유통수명을 추정했다. 한은은 올해 처음 조사된 5만원권의 경우, 다른 권종보다 예비용 현금으로 보유하는 등 가치저장 수단으로 활발히 이용되기 때문에 유통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00권과 5000원권은 주로 물품과 서비스 구매 등 거래적 동기에 의해 빈번하게 거래됨에 따라 고액권에 비해 유통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지폐 유통수명 수준은 1000원권에서 1만권은 길고, 5만원권은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가치저장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는 주요국의 최고액면과 달리 5만원권은 상거래와 경조
[FETV=정해균 기자] 지난달 수출 물량·금액지수가 6개월째 동반 하락했다. 교역조건도 사상 최장기간인 23개월째 내리막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17.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떨어졌다. 수출 물량의 변동을 나타내는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5월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하고 나서 6월 -7.3%, 7월 -0.6%, 8월 -5.8%, 9월 -2.1% 등 6개월째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생산량 확대로 LCD(액정표시장치)가 수출이 47%나 줄면서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품목의 수출물량이 3.4% 줄었고 석탄·석유제품의 감소세도 두드러졌다. 수출물량에 달러 기준 수출물가를 곱해 지수화한 수출금액지수도 15.5% 하락해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입물량지수도 광산품과 기계 및 장비 등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6.5%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 역시 광산품, 화학제품 등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줄었다. 교역조건 악화도 지속됐다.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3.4% 내려 23개월
[FETV=정해균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상장기업포럼-2020 트렌드 및 경제전망'<사진>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법인 임원 및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성증권이 신규 론칭한 전자투표시스템인 ‘온라인 주총장’과 해외 투자자 유치 관련 우수 사례 등이 소개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삼성증권이 새롭게 오픈한 전자투표시스템인 '온라인 주총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 주총장은 상장기업 주주들이 주총장에 직접 가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했던 주총 안건 관련 의사 표시를 온라인상에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주주들은 간편한 온라인 인증만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 상당수가 온라인 주총장 에 관심을 보이며 사전신청을 마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내년 경영계획을 준비하는 법인들을 위해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허진욱 매크로팀장과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2020 금융시장 전망'과 '트렌드코리아'를 주제로 각각 강의도 진행했다. 양진근 삼성증권 법인컨설팅본부장은 “최근 법인고객들은 투자상품과 관련된
[FETV=정해균 기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로 거론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59·사진)이 금투협 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25일 밝혔다. 유 부회장은 이날 "최근 업계 동료분들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에 애정을 갖고 계신 주변의 많은 분으로부터 금융투자협회장 출마 권유와 격려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약하나마 계속 힘을 보태 달라는 회사의 요청에 따라 이번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언론을 포함한 많은 분께서 제 거취에 대해 문의해 오셔서 이렇게 제 입장을 알려드리며,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유명을 달리한 고(故) 권용원 금투협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후보 공모 절차가 지난 1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으로 시작된 이후 업계에서는 유 부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유 부회장은 한국투자증권에서 12년간 사장을 지낸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부터 금투협회장에 적임자라는 평이었다. 유 부회장이 선거 출마를 고사한 가운데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정기승 KTB자산운
[FETV=정해균 기자]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25일 코스피가 1%대 강세를 보이며 21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21.54포인트) 오른 2123.5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72%(15.18포인트) 오른 2117.14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130.04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58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86억원, 1407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여 총 2조37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9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2조383억원) 이후 최장이며, 순매도액은 당시보다 많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8854만주, 거래대금은 4조2144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3%(13.48포인트) 오른 647.4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8%(5.58포인트 오른 639.50으로 개장한 뒤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어치, 25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6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FETV=정해균 기자] 현대차증권은 한국신용평가가 최근 자사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신평은 현대차증권에 대해 ▲투자은행(IB), 퇴직연금 부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기반이 양호 ▲다각화된 수익구조와 IB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 ▲우발채무의 꾸준한 관리 ▲ 양호한 자본적정성 및 유동성 등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등 변동성 낮은 사업부문 비중이 높다. 이익변동성이 높은 원금 비보장형 자체 헤지 파생결합증권 운용규모는 작아 이익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현대차증권의 최근 5개년(2014~2019년) 평균영업순수익 커버리지는 161.1%다. 지난 9월 말 우발부채 잔액은 6778억원으로 자본 대비 비율은 77%로, 2015년 1조원을 초과한 이후 꾸준히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중 후순위채 800억원을 발행하는 등 자본적정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양호한 영업기반과 다각화된 수익구조를 통한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 꾸준한 우발채무 관리 및 자본확충 등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고
[FETV=정해균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4%로 전월 말(0.50%)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말(0.55%)에 비하면 0.10%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9월 중 연체채권 정리 규모(2조3000억원)가 신규 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7조4000억원)이 1조원 감소했다. 연체율을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이 9월 말 현재 0.29%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01%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의 연체율(0.45%)은 전월 말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7%로 8월 말(0.65%)보다 0.08%포인트 내려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22%포인트 떨어졌다.기업대출 가운데 대기업 대출 연체율(0.64%)은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전년 동월 말 대비 1.1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8월 말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0.56%였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34%)은
[FETV=정해균 기자] 오는 26일부터 금리인하요구권의 신청부터 약정까지 모든 절차를 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으로 처리 할 수 있게 된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이직·승진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졌거나 대출 관리로 신용점수를 개선한 경우 차주가 금융사에 대출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와 함께 26일부터 은행권에서 '비대면 금리 인하 신청·약정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개인대출 중 금리인하 요구가 가능한 대출이 대상이다. 기존에는 금리 인하 신청만 비대면으로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최종 약정 단계도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각 은행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대출금리가 차주의 신용 상태에 따라 변동되는 상품인지, 신용 상태 변화가 금리에 영향을 줄 정도인지 등을 고려해 금리인하요구 수용 여부를 판단한다.
[FETV=정해균 기자] KB증권은 글로벌 헤지펀드 분야 강자중 하나인 엔트러스트 글로벌(EnTrust Global)과 해외 대체투자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엔트러스트 글로벌과 포괄적인 업무제휴(MOU) 계약를 체결했다. KB증권은 올해 초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주간운용사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해외 대체투자 부문으로 차별화된 운용능력을 갖추기 위해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KB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엔트러스트 글로벌의 헤지펀드, 재간접 헤지펀드 소싱뿐만 아니라 해외 헤지펀드 업계 흐름과 투자동향, 상품 구성방안 등 운용 및 관리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엔트러스트 글로벌은 특화전략별 운용사를 보유한 레그 메이슨(Legg Mason) 그룹의 9개 운용사 중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 전략에 특화돼있으며 약 23조원 규모의 대체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KB증권은 또 다른 세계적인 운용사인 러셀인베스트먼트와도 업무제휴를 협의하고 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올해 기관투자자의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OCIO 관리시스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