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내린 반가운 봄비에 부침개 생각이 안 날 수 없다. 빗소리와 비슷한 프라이팬 위 부침개 익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입맛을 다시게 한다. 클래식한 부추전과 조금 색다른 퓨전 부침개 김치치즈전 레시피를 소개한다.

●부추전

▶주재료

부추 1줌, 물1컵, 소금, 밀가루(중력분 1컵),양파, 당근, 간장, 식초

먼저 물1컵에 소금 1/2 티스푼을 녹인 후 밀가루 1컵을 넣어 반죽한다.

부추는 적당한 길이로 썰고 양파와 당근 채를 썬다.

반죽에 부추, 당근, 양파를 넣고 섞는다.

간장과 식초를 배합해 초간장을 만든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얇고 넓게 펼쳐 노릇하게 부친다.

완성된 부추전을 접시에 옮기고 초간장과 함께 먹으면 꿀맛

●김치치즈전

▶재료

양파 반개, 김치 1컵, 달걀 1개, 김칫국물 1/3 컵, 부침가루 1/2컵, 모차렐라 치즈 1/2컵, 쪽파 2대, 마요네즈, 설탕, 후춧가루

먼저 양파 채를 썰어 준다.

쪽파는 송송 썰고 김치는 한입 크기로 작게 썬다.

볼에 달걀과 설탕(반 티스푼), 후춧가루 한 꼬집을 넣어 곱게 푼 뒤 김칫국물을 넣어 섞는다.

부침가루를 넣어 섞은 뒤 양파와 김치를 넣어 버무린다.

식용유를 두른 팬을 중간 불로 달궈 반죽을 올린다.

바닥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 모차렐라 치즈를 뿌리고 팬의 뚜껑을 덮어 익힌다.

바닥면이 익고 치즈가 부드럽게 녹으면 그릇에 담고 마요네즈와 쪽파를 뿌려 완성한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