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신한카드 노사가 ‘운영사원제도’ 폐지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결국 노조가천막농성에 돌입, 다소 양측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노조가 천막농성에 나선 지 불과일주일 만에 사측이 무기력하게백기투항하며 일단락 돼 그 배경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본지 2018년 6월 11일자 <신한카드 노사 '운영사원제도' 갈등 해소…천막투쟁 8일만에 종료> 기사 참조) 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최근 사법당국이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등 사법당국이 전방위 수사를 본격화하고 나선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신한카드도 채용비리와 관련된 수사 대상에 올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이성은 신한카드 노조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 신한카드 본사에서운영사원제도 폐지에 관한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앞서 신한카드 노사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운영사원제도 폐지에 합의하고, 본격적으로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다. 당초 양측은 올해 1분기까지 운영사원제도를 폐지하고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최종안 마련을 두고 양측간
[FETV(푸드경제TV)=김양규 기자]이달 말 임기만료 되는 보험연수원장과 내달 설립 예정인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장 등 양 기관의 원장 후임에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또 다시 금피아(금융당국+마피아의 합성어)에 대한 낙하산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회장을 비롯해 은행장 등이 사법당국의 조사까지 받은 은행권에 대한 인사채용 비리를 적폐로 규정한 문재인 정부 역시 보은인사 성격의 낙하산 인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아 또 다른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30일 임기만료인 최진영 보험연수원장의 후임에 나명현 전 금융감독원 공보국장의 내정설이 나돌고 있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나 전 국장의 차기 보험연수원장 내정설이 나돌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과거 금융당국에서 점지해 준 것이 아닌 정치권에서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나 전 국장은 1955년생으로, 금융감독원 전신인 보험감독원 출신이다. IMF사태 이후 4개 기관이 통합된 금융감독원에서 런던사무소장과 공보국장 등을 거쳤으며, 피감기관인 현대해상에서 상근감사로 선임됐다. 임기만료 후에는 법인보험대리점인 인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의 채용 비리 관련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 채용의 적정성과 함께 금감원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한금융 관련 제보 건을 점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캐피탈로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신한은행은 7영업일,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은 5영업일간 검사를 실시하며 필요할 경우 연장된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하나은행 채용비리 검사 결과 32건의 비리 정황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3일 설치한 ‘하나금융 채용비리 관련 특별검사단’을 통해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32건(잠정)의 채용비리 정황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채용 청탁에 따른 특혜채용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정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해 최종면접 단계에서 순위를 조작한 사례도 14건 나왔다. 남성을 합격시킬 목적으로 최종면접에서 순위를 조작한 비리도 2건 적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용비리 정황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소지에 대해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검찰에 수사참고자료로 제공했으며 향후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최흥식 전 원장이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당시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13일 최성일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하는 하나금융 채용비리 관련 특별검사단을 설치, 2일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지난 2015년 부산은행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이 구속됐다. 이종길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검찰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박 사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박 사장과 함께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동주 BNK저축은행 대표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구속된 상태다. 강 대표는 전 국회의원 딸 외에 전 부산은행장 외손녀 채용 과정에도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 인사·채용을 총괄하는 업무지원본부장(부행장)이던 강 대표와 최종면접관이던 박 사장이 연이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채용 청탁자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은 채용비리에 최종결재권자인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 전환과 함께 구속영장 청구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