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과 동거인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의 재판에 나와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 심리로 열린 누리꾼 김모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인신문은 사생활에 연관된 내용이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1시간가량 이어진 증인신문에서 김씨의 댓글이 모두 허위이며, 악성 댓글로 자신은 물론 가족과 지인 등이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재판 직후 기자들을 만나 "허위로 자꾸 댓글을 달거나 사실을 과장해서 인터넷에 유포하는 행위는 사람을 상당히 아프게 만드는 일"이라며 "이를 바로잡고 법정에 호소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6년 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자신과 동거인 등에 대해 지속해서 악성 댓글을 단 아이디를 추려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기관은 이 가운데 김씨 등의 신원을 확인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두고 다른 사람과 교제하는 것을 비난하며 욕설과 위협 글 등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아내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첫 절차가 6일 시작됐다. 첫 변론 기일인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으며, 변호인만 참석한 상황에서 10분 만에 끝났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이지현 판사는 이날 오전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의 1차 변론 기일을 열었다. 이혼 소송 당사자인 최 회장과 노 관장이 법정에 나오지 않은 가운데, 대신 양측에서 법률 대리인 자격의 변호사가 2명씩 참석했지만 법정에 들어간 지 약 10분 만에 변론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다음 변론 기일은 재판부가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노태우 대통령 집권시절인 지난 1988년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재벌 총수와 현직 대통령 장녀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 사이엔 1남 2녀의 자녀가 있다. 그러나 최 회장이 지난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노 관장과의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며, 성격차이 때문에 10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고 밝혔다. 또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 우연히 마음에 위로가 되는 사람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한진그룹 일가의 갑질 사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수행하던 운전기사에게 물건을 던지고 폭언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노 관장에게 갑질을 당했다며 처음 언론에 폭로하고 나선 것은 2007년 이후 일한 운전기사들이다. 한 전직 운전기사는 “차량에 있던 껌과 휴지가 떨어지면 운전석을 향해 휴지 상자와 껌통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차가 막힐 때면 “머리는 왜 달고 다니느냐”는 등의 폭언을 했다고 증언했다. 20일 노 관장의 비서로 일한 A씨는 모 언론을 통해 “기분이 나쁘면 사무실 문을 걷어차는 등폭력적인 행동을보였으며, 노 관장님의 갑질은 너무 많아말로 다 할 수 없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관장 운전기사 급여와차량 유지비, 과태료 등을 SK에서 지원하고있다는 의혹에 대해서 SK그룹 관계자는"확인 중이다"고 답변했다. 한편, 노 관장은 현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으로, 다음 달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