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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노소영, 수행기사에 폭언...계속되는 재벌가 갑질 논란

수행기사 향해 휴지 상자 집어 던지고 폭언 일삼아
노 씨 법률대리인 측은 “특별히 밝힐 입장 없어”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한진그룹 일가의 갑질 사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수행하던 운전기사에게 물건을 던지고 폭언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노 관장에게 갑질을 당했다며 처음 언론에 폭로하고 나선 것은 2007년 이후 일한 운전기사들이다. 한 전직 운전기사는 “차량에 있던 껌과 휴지가 떨어지면 운전석을 향해 휴지 상자와 껌통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차가 막힐 때면 “머리는 왜 달고 다니느냐”는 등의 폭언을 했다고 증언했다.

 

20일 노 관장의 비서로 일한 A씨는 모 언론을 통해 “기분이 나쁘면 사무실 문을 걷어차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으며, 노 관장님의 갑질은 너무 많아 말로 다 할 수 없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관장 운전기사 급여와 차량 유지비, 과태료 등을 SK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 SK그룹 관계자는 "확인 중이다"고 답변했다.

 

한편, 노 관장은 현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으로, 다음 달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