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11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허용하는 선물비의 상한액을 농축수산물에 한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는 개정안을 가결했다. 또, 경조사 화환도 10만원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경조사비 현금은 기존 10만원에서 5만원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음식물·선물·경조사비의 상한액을 정한 '3·5·10 규정이 '3·5·5+농축수산물 선물비 10만원'으로 변경됐다. 이날 가결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차관회의를 거쳐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시행될 예정이다. 권익위는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청탁금지법의 긍정적 효과와 부작용을 포함해 개정 내용까지 소상히 알리는 대국민
귤이 올 한해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으로 선정됐다. 통계청은 10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1개월간 귤값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올라, 조사대상 460개 품목 중 가장 인상 폭이 컸다고 밝혔다. 귤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올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이다.다음으로 올해 어획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51.4%나 오른 오징어가 귤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또, AI 사태와 살충제 파문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던 달걀 가격은 지난해보다 47.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올해 1∼11월까지 가장 가격이 많이 하락한 품목은 생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떨어졌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70명이 '본사 소속 정규직 지위를 확인해달라'며 파리바게뜨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민주노총 산하 파리바게뜨지회는 제빵기사 노조 조합원 70명이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근로자 지위 확인소송'을 냈다고 8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노조는 현재 1차로 70명이 소송에 참여했고, 앞으로 참여 인원은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본사가 정부의 직접고용 시정지시 대상인 제빵기사 5300여 명을 직접 고용하지 않고 가맹본사, 가맹점주, 협력업체 3자 합작회사인 해피파트너즈를 통해 고용을 추진하는 데 반발해 제기된 것이다. 노조는 법정에서 제빵기사들의 지위를 다시 확인받고, 그동안 본사
연말연시를 맞아 제주도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조금이라도 따뜻한 제주로 향하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제주를 향하는 관광객이라면 미리 코스와 일정을 짜두는 게 좋다. 제주시가 있는 북부, 성산 조천, 구좌, 표선면의 동부, 서귀포와 중문, 남원읍의 남부, 애월 한림.한경과 안덕,대정의 서부, 그리고 한라산 주변 등으로 나눌 수 있다.제주서부관광의 중심지 한림읍에는 고현정이 출연한 드라마 ‘봄날’ 촬영지로 유명한 ‘섬속의 섬’ 비양도가 있다.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섬 비양도는 제주도를 쏙 빼닮아 ‘리틀제주도’로 불린다. 헤밍웨이하우스에서 바라보는 비양도는 코끼리를 집어삼킨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일동후디스㈜ 횡성유가공공장 등 집유장 3개소가 내년 상반기 재평가를 받게 됐다. 이 밖에 ㈜삼호유황오리, 장원식품 등 도축장 18개소 등 총 21개소도 농림축산식품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HACCP 운영상황 평가에서 지적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총 191개 도축장(포유류 79개소, 가금류 49개소) 및 집유장(63개소)을 대상으로 HACCP 운영상황을 평가한 결과, 일동후디스㈜ 횡성유가공공장(강원) 등 총 21개소를 재평가 대상으로 판정했다고 7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도축장, 집유장의 위생수준 향상과 HACCP 운용에 대한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해 매년 축산물 위생관리법령에 따라 위
인삼과 삼백초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와 스티렌의 독성을 각각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6일 인삼과 삼백초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와 스티렌의 독성을 각각 줄여준다는 것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화학물질 중의 하나로 화장품의 항균제, 통조림내의 코팅제, 치과 치료용 합성수지 제조 등에 사용된다. 또 하나의 환경호르몬인 스티렌은 투명한 용기뿐만 아니라 합성수지, 합성고무, 섬유 강화 플라스틱, 스티로폼 제조 등의 용도로 쓰인다.현재 과학적으로 환경호르몬에 자주 노출되면 생식기능의 이상, 호르몬 분비의 불
제주도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원산지 표시를 제일 잘 하는 곳으로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연맹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6일 지난 9월부터 11월23일까지 농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통시장 108개소의 원산시 표시를 평가한 결과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주골목시장과 여수 진남시장 그리고 서울 까치산시장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가조합 최용민 이사장은 "편리한 시설과 아름다운 생태공간에 원산지 표시라는 신뢰를 더해 시장 고유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검찰이 5일 맥도날드에 햄버거 패티를 공급한 M사가 0-157균에 오염됐거나 오염된 우려가 있는 패티를 맥도날드에 대량 공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0-157균은 '햄버거병' 원인균으로 알려진 장출혈성 대장균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M사가 0-157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 검사 결과 패티 100만개에서 O-157균이 검출됐지만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조작해 맥도날드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장출혈성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햄버거용 패티를 맥도날드에 공급한 혐의로 M사 경영이사 송모(57)씨와 회사 공장장, 품질관리팀장 등 3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현 상황에서 구속수사의 사유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