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환율과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입 물가가 넉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4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132.17로 3월(126.94)보다 4.1%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 4월 증가율의 경우 지난 2022년 3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2%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달보다 4.1% 올랐다. 특히 공산품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3%), 화학제품(3.3%)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2.5% 하락했다. 한은은 4월 원·달러 환율이 전달보다 2.8%, 1년 전보다 3.6% 오른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6%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도 3월(138.31)보다 3.9% 오른 143.68로 나타났다. 역시 넉 달 연속 상승세로, 작년 8월(4.2%)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9% 높은 수준이다. 국내 주력 수입품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전달보다 배럴당 5.9% 오르는 등 국
[FETV=권지현 기자] # 초등학생 아이를 둔 주부 김미경씨는 주거래 은행이 평소 애용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환급 이벤트를 진행하자, 비싼 가격에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구매를 망설였던 과일, 채소, 검은쌀 등을 주문했다. 김 씨는 "캐시백 이벤트가 이렇게 반가울 줄은 몰랐다"면서 "이전보다 높아진 밥상물가에 근심이 많았는데 이런 혜택들을 꼼꼼히 알아보고 잘 활용하면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치솟는 물가로 고민이 깊어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은행, 카드사들이 이용금액의 일정 부분을 되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금융사로서는 씀씀이가 커지는 가정의 달, 소비를 통해 이익도 확실히 챙기려는 고객을 모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은행들이 캐시백을 포함한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도 함께 내놓으면서 '쓴 만큼 돌려받기'가 고물가 시대 소비 키워드가 된 모양새다. ◇ 비금융사와 캐시백 합종연횡...신상품도 '환급'과 연계 NH농협은행은 컬리와 함께 다음 달 30일까지 캐시백을 제공하는 간편결제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컬리에서 농협은행 계좌를 간편결제로 등록하고,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선착순 1500명에게 3000원을 돌려준다.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4조원 이상 크게 불면서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4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 2월(1조9000억원)과 3월(4조9000억원)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던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조8000원 줄었다. 지난달 가계대출을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전달보다 4조1000억원 늘어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타대출은 3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5000억원 감소했던 전달과 비교하면 증가 전환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 대비 5조1000억원 늘었다. 증가폭도 지난해 11월(+5조4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지난달부터 디딤돌·버팀목 대출이 은행 재원으로 집행되기 시작했고,주택 매매가 살아나면서 은행 자체 주담대도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총 1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3월 3조3000억원 줄었던 것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했다. 상호금융(-2조1000억원)은 감소세가 이어진 반면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전문건설공제조합과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위한 ‘프론팅(Fronting)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론팅 서비스는 해외건설공사 관련 보증을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글로벌 진출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보증서 발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공사 시 필요한 보증서 발행을 보다 빠르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신한은행 해외지점 또는 현지법인 앞으로 구상보증서를 발행하면 신한은행 해외지점 또는 현지법인은 이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입찰보증 ▲계약이행보증 ▲하자보증 등 각종 보증서를 발행함으로써 건설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신한은행은 20개국 166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해외 보증서 발급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건설공제조합은 해외건설 공사현장에 대한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 함으로써 국내 건설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정상혁 은행장은 “다양한 금융 지원으로 국가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문건설공제조합과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신한은행도 글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영업본부장들이 우리금융 자사주 약 14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번 자사주 5000주 매입으로 총 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시중은행 은행장 중에서는 최다 보유 주식 수다. 평소 우리은행의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피력해온 조 행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 일선의 본부장들도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더욱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영업성과를 극대화하고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면서 “우리은행이 은행장부터 전 임원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3일 포스증권과 우리종금과의 합병을 통해 10년 만에 증권업 재진출을 확정했다. 향후 그룹 전반의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KB GOLD&WISE the FIRST의 실제 고객인 이영애 배우와 함께한 ‘KB GOLD&WISE the FIRST’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공개한 광고 영상은 이영애 배우와 함께한 두 번째 작품으로 KB GOLD&WISE the FIRST 반포센터 오픈을 기념해 제작됐다. 이영애 배우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PB센터 KB GOLD&WISE the FIRST(이하 'the FIRST')의 그랜드 오픈 행사와 론칭 광고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실제 the FIRST의 고객이 되어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영상은 이영애 배우가 지난 2년간 the FIRST의 고객으로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하고 느낀 소감을 담았다. 실제 the FIRST 공간에서 진행된 1대1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the FIRST를 선택하고 추천하는 이유를 진정성 있게 이야기했다. 광고는 선택편과 추천편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각 편별 15초, 30초 영상과 세로형 영상을 포함해 이영애 배우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은 60초 영
[FETV=권지현 기자]금융당국이 230조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을 위해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의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그간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평가받아온 PF 사업성 기준을 강화하는게 핵심이다. 대책에 따르면 PF 사업장 옥석을 가리기 위한 사업장 평가 기준을 기존 3단계(양호·보통·악화우려)에서 4단계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부실 사업장(유의·부실우려)은 재구조화와 경·공매 절차를 추진한다.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공공·민간금융이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은행·보험권은 PF 구조조정을 위한 최대 5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조성하고, 1조원대 캠코 펀드는 우선매수권을 도입해 자금 집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PF 사업장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지원 등으로 인해 금융사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임직원 면책을 적용해 금융사들이 사업장 재구조화와 정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2022년 하반기부터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고객 상속자산에 대한 1:1 맞춤설계가 가능한 상속설계 신상품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기업은행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금전, 부동산 등의 상속자산을 맡기고, 생전에는 본인이 수익자로, 사후에는 계약에서 정한 별도의 수익자에게 자산이 상속되도록 하는 상품이다. 기업은행은 1인 가구 증가 및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국내 상황에서, 고객의 안정적 자산관리 및 맞춤형 상속설계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고객이 맡긴 상속자산이 안정적 수익추구가 가능하도록 국채, 만기매칭형 ETF, DLB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의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은 고객 맞춤형 상속설계는 물론 병원비, 생활비 등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부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은 자유로운 상속설계의 유연성은 물론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상속준비가 가능한 이점이 있는 상품”이라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엄격하게 상품을 선정해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 소재 천안역지점에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센터 '천안역 컬처뱅크'를 이전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천안역 컬처뱅크는 2019년 4월 최초 오픈해 현재까지 약 2만 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등 충남지역의 외국인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이번에 하나은행 천안역지점 이전과 함께 이전 개점하게 됐다. 천안역 컬처뱅크는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과의 문화교류와 국내 생활을 돕기 위해 ▲무료진료소 ▲다문화 라이브러리 및 휴게공간 ▲다목적 커뮤니티공간 ▲오픈키친 ▲강의실 등 차별화된 외국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무료진료소에서는 사단법인 라파엘클리닉과 제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유학생,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격주 일요일마다 치과, 내과, 외과 등의 진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층에 위치한 하나은행 천안역지점에서는 업무 특성 상 평일에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분들을 위한 일요일 영업점 운영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같은 공간 내 천안시 산하 ‘천안시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이 조병규 은행장 직속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신기술 기반 혁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사업추진위원회’는 효율적이고 적시성 있는 의사결정으로 속도감 있는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신사업추진에 대한 조병규 은행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조 행장이 직접 의장을 맡고, 국내영업부문장과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을 비롯해 ▲디지털 ▲IT ▲리스크 ▲HR ▲경영기획 등 다섯 명의 그룹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는 ▲혁신적인 신사업 발굴과 실행을 위한 협의 ▲신사업 성과 심의 ▲성과 연동 보상 체계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전사적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도전과 혁신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신사업 추진계획 및 진행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사업 추진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기술 확보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SI) 프로세스 재정비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전략적 제휴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 행장은 “신사업추진위원회는 비금융업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