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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새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취임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신용보증기금 제22대 이사장에 윤대희 전 가천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석좌교수가 5일 정식 임명됐다.

 

신보 관계자는 “윤 이사장이 오늘 임명됐다"며 "전임 황록 이사장은 어제 임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인 신보 이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윤 신임 이사장은 1949년생으로 제물포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미국 캔자스대에서 경제학 석사, 경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 총무과장과 재정경제부 대변인,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윤 이사장은 공직재임 중 양극화대책 마련 등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정책을 주도했던 인물로, 사람중심의 경제성장 실현을 위해 신보를 책임있게 경영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윤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사내게시판을 통해 전직원에게 취임사를 보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임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신보가 경제 패러다임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중소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실패 후에도 재도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신보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특히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시장논리에 치우쳐진 부분을 바로 잡아 포용적 금융정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전 이사장은 지난 2월 초 사의를 표명했지만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4개월간 이사장직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