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푸드는 건강과 다이어트의 적이다. 특히 나트륨과 지방의 함량이 높아 맛은 있지만 몸에는 매우 좋지 않다.
하지만 계속되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치팅데이에 만나는 정크푸드는 매우 유혹적이다. 다이어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정크푸드를 먹되 정크푸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건강한 음식을 함께 곁들여 보자.
●햄버거와 녹차
햄버거는 정크푸드의 대명사이다. 고지방 식품인 햄버거를 먹을 때 항상 함께하는 콜라를 녹차로 바꿔보자. 녹차는 근육 세포막에서 글루코스 수송체의 수치를 높여 준다. 이를 통해 고혈당 인슐린 저항성을 억제시킨다. 따라서 녹차와 햄버거를 같이 먹으면 햄버거만 먹거나 콜라와 먹을 때보다 체중이 덜 증가하게 한다. 또 당뇨병 발병 위험도 낮춰준다.
●치킨과 고구마
치킨 하면 야식이 떠오르고 야식하면 치킨이 떠오른다. 다이어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에 몰아 넣는 음식이 바로 치킨이다. 두꺼운 튀김 옷은 너무나 유혹적이지만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큰 위험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치킨을 너무나 먹고 싶어 어쩔 수 없이 먹게 된다면 고구마와 함께 먹도록 한다. 고구마는 지방 량이 적지만 포만감을 주어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 중 하나다. 치킨과 함께 먹으면 고구마가 포만감을 주어 치킨을 덜 먹게 된다. 혹은 튀긴 치킨 말고 구운 치킨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피자와 브로콜리
피자 토핑으로 올라가는 치즈와 고기류는 고지방류 음식이다. 따라서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채소와 함께 먹으면 좋다. 특히 브로콜리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하시켜준다. 피자 위에 브로콜리를 올려 토핑처럼 함께 즐긴다면 즐겁게 피자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몸을 위한 다이어트도 좋지만, 식이조절로 인한 지나친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과식과 폭식을 주의하며 가끔 즐기는 정크푸드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