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26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련 업체들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전북도가 지정한 지방세 기한연장 또는 징수 유예 등 세제 지원 대상 업체다. 아울러 최근 1년간 한국GM 군산공장에 납품·용역 제공 실적이 있는 업체와 최근 2년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납품·용역을 제공한 업체도 포함된다. 금융기관이 피해업체에 대해 취급한 대출을 기준으로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해당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25% 금액을 연 0.75% 금리로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1년 이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도내 금융기관, 지자체 등과 피해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해왔다”며 “이들 기관과 협조해 피해업체의 자금수요, 지역경제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지난 1년 사이 600개가 넘는 은행, 보험사 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5500여명의 임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금융감독원이 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1·2금융권의 점포는 지난해 9월 말 현재 1만8431개, 종사자는 36만6649명이다. 은행이 7077개로 가장 많고 보험사가 6533개로 뒤를 이었다. 임직원도 은행 11만4295명, 보험사 5만8261명 순이다. 그러나 이들이 운영하는 점포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은행은 1년 만에 279개(3.8%)가 문을 닫았고 보험사 점포 역시 344개(5.0%) 감소했다. 생명보험사가 281개로 손해보험사 63개보다 많았다. 점포가 줄면서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등으로 임직원 숫자도 같이 줄었다. 은행은 4338명(3.7%)이 보험사는 1214명(2.0%)이 감소했다. 두 업권을 합쳐 5552명에 이른다. 은행은 스마트폰, 인터넷, 자동화기기(ATM) 등 비대면 채널이 주요 영업 창구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점포가 줄었다. 보험은 경영 환경이 나빠진 회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진 탓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