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최근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약 70%는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원 수 300명 미만의 국내 중소기업 21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68.7%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08년 조사 당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한 기업 비율(46.9%)보다 무려 22.0%p나 증가한 수준이다. 인력이 부족한 직무 분야로는 영업직을 꼽은 기업이 22.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생산·현장직(16.3%), 판매·서비스직(15.6%), 재무·회계직(13.6%), 마케팅직(1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직원 채용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의 35.0%가 '대기업에 비해 낮은 연봉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직자의 높은 눈높이'(29.9%)와 '구직자들이 기업에 대해 잘 몰라서'(28.5%)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필요한 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적다'는 응답이 36.9%로 가장 많았으며, '잦은 퇴직으로 채용 업무가 빈번하다'(2
[FETV=최순정 기자]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97%가 5년 이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올해 1∼3월 한국 기업 102곳을 포함해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33개국 2766개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글로벌 성장 바로미터'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언제 AI를 도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 기업의 97%는 5년 이내라고 답했다. 2년 이내에 도입을 원한다는 응답도 87%에 달했다. 이에 비해 조사 대상 33개국 기업이 5년 또는 2년 이내에 AI를 도입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90%와 67%였다. 이는 한국 기업이 AI 기술 도입에 강한 기대를 품고 있다는 의미라고 EY한영은 설명했다. 한국 기업인들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요인으로도 기술(36%), 규모의 경제(31%), 공급망 효율(20%), 기업문화(7%), 직원 재교육(6%) 순으로 꼽았다. 아울러 한국 기업의 69%는 인재 확보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다양성 확대를 꼽았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확보해 조직 문화를 디지털 중심으로 탈바꿈하려는 목표 때문이라고 EY한영은 풀
[FETV=최순정 기자] 정부가 내달 추석을전후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해 자금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민생경제에 대한 우려가 증대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지난해보다 6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은행, 국책은행, 시중은행,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추석 전후 신규자금 지원을 지난해 27조원 규모에서 올해 32조원 규모로 늘린다. 여기에 외상매출채권 보험인수액 2조8000억원 등을 더하면 35조원 이상이 된다. 또 정책금융 12조원, 시중은행 39조원 규모로 기존 대출·보증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관련 기관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성수품을 살 수 있도록 50억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대출한다. 영세업체나 중소가맹점 등 226만 사업자에 대한 카드 결제 대금을 추석 연휴 전에 지급(9월 19일 전까지 결제분)하도록 한다. 정부는 하도급 대금 지급 지연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방지하도록 체불 실태를 전수조사해 위반자를 제재하고 추석 연휴 기간에 불공정 하도급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하도급 대금은 신속하게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사용자 단체 등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공
[FETV=최순정 기자]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개선되면서 5개월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6∼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8.5로 전달보다 6.5포인트 높아져 5개월만에 개선됐다고 29일 밝혔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 따라서 9월 SBHI는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전망이 여전히 어둡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수가 전달보다 나아진 것은 최근의 경제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에도 다음 달에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 경기 하강 속도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전망지수가 개선됐다. 제조업은 전달보다 6.4포인트 높아진 87.3으로, 비제조업은 6.6포인트 개선된 89.4로 각각 조사됐다. 업종별로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 '가죽가방 및 신발' 등 18개 업종 지수가 모두 반등했고, '기타제품' 등 4개 업종만 더 악화했다. 비제조업에서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5.2포인트,
[FETV=최순정 기자] 대한민국 최대 규모 중소기업 박람회인 ‘G-FAIR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SNS 홍보 영상 공모전이 열린다. 경기도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는 '2018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SNS 홍보 영상 공모전을 다음 달 17일까지 개최한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최대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인 G-FAIR KOREA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문참가 부문과 일반참가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자신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에 1∼2분 내외의 G-FAIR KOREA 홍보 CF 영상 또는 5∼10초 이내의 응원 메시지 영상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수십만원 상당의 전시회 참가기업의 제품도 증정한다. 당선작은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1일 전후로 발표되고, 시상식은 전시회 마지막 날인 10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항은 G-FAIR KOREA 공식 홈페이지(www.gfair.com)를 참고하
[FETV=최순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장경제 원리에 맞게 협력이익공유제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협력이익 공유제'를 시장경제 원리에 부합하도록 도입을 추진하고 현장에서 사례 중심으로 쉽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협력이익 공유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목표 판매액이나 이익을 달성했을 때 사전에 자율로 맺은 계약에 따라 기여분을 나눠 갖는 성과 배분제도다. 정부는 공정한 성과 배분을 통한 대·중소기업 양극화 개선을 위해 협력이익 공유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배포해 "시장경제 원리에 맞도록 이익공유를 기업 간 자율적 합의와 계약으로 도입하면 정부가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입 여부를 강제할 수 없으며, 국회에서 발의된 법률안 4건도 강제사항이 전혀 없다"며 "이익공유의 유형도 기업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목표이익 설정이나 협력사 기여도 평가도 기업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며 "이미 해외 주요기업뿐 아니라 국내 주요기업도 유사사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협력이익 공유제는
[FETV=최순정 기자] 최근 양호한 수출과 벤처투자에도 체감경기와 고용부진 등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경기 회복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3일 발표한 '8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7월 중소기업 수출은 16.4% 늘어나 주력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탄탄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벤처투자 역시 6월 벤처기업의 신규투자액과 투자업체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120억원, 28개 증가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6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5% 감소했다. 특히 섬유·금속가공의 부진 속에 감소 폭이 확대됐다. 또 7월 중소기업 체감경기도 제조·비제조업 모두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전달보다 4.4p 악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7월 중소기업 고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7000명 줄어들었다. 숙박·음식업, 시설관리·사업지원업 등을 중심으로 큰 폭 감소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취업자 수 변화의 요인을 분석한 결과, 노동 공급과 수요 요인이 모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 측면에서는 인구구조 변화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수요 측면에서 내수경기 둔화, 제조업
[FETV=최순정 기자] 이번 하반기 신규 일자리 중 대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돼,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 채용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2258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한 571개사 가운데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이 전체의 67.1%로 집계됐다. 아직 불확실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26.2%로 그 뒤를 이었고, 나머지 6.7%는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무려 91.1%가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조사 때(66.3%)보다 무려 24.8%나 높아진 것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최근 정부의 강력한 '일자리 정책 드라이브'에 대기업들이 민첩하게 반응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 채용을 확정 지었다고 밝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비율은 각각 62.0%와 52.3%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견기업은 4.1%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2.3%포인트 올랐다. 특히 올해 하반기 상장기업들이 새로 만들 일자리 수에서 대기
[FETV=최순정 기자] 충북 지역 학교에서 사용하는 지능형 스쿨도우미 로봇 구매 입찰에서 대리점·거래처 등을 들러리로 내세워 담합을 주도한 중소기업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충청북도 내 40개 학교에서 발주한 지능형 스쿨도우미 로봇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자, 투찰가격, 들러리 합의를 한 입찰담행위를 적발해 지능형 로봇 제조업체 이디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55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디는 2012년 12월∼2014년 4월 충북 40개 초·중·고교에서 발주한 '지능형 스쿨도우미 로봇구매' 입찰(총 계약금액 15억7600만원)을 담합을 통해 따낸 혐의를 받는다. 지능형 스쿨도우미 로봇은 학교에서 영어교사 보조, 학교 홍보·안내, 과학 실습 등에 사용되는 로봇을 말한다. 작년 기준 매출액 39억원인 이디는 자사 대리점을 운영하는 디다텍·비앤비텍, 총판계약을 협의 중이었던 하이로시, 거래처인 세일종합상사를 들러리로 내세워 입찰에 참여하도록 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디와 4개사는 사전에 합의한 내용으로 입찰했으며 이에 따라 이디는 40건의 입찰에서 예정가격 기준 97.2∼99.8% 범위 내의 높은 가격으로
[FETV=최순정 기자] 중소기업계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생산성 대비 월급을 많이 받아 수습기간을 확대하는 등 생산성에 비례한 임금지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제조업체 600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력 활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은 내국인 대비 87.4%이나 1인당 월평균 급여는 내국인의 95.6% 수준이었다. 중기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습득 기간은 내국인보다 길다"며 "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에 비해 과도한 임금을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는 기업 중 근로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하는 업체의 평균 주당 외국인 근로자 근로시간은 59.6시간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적용하려면 7.6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8%의 외국인력 부족률이 발생하는 것으로, 중소기업 인력 확보에도 부담될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예상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제조업들이 국내 근로자들의 취업기피 때문에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생산 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