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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청년 취업’ 어려워도 중소기업 70%는 인력부족

10년전 인력 부족 겪는 비율보다 22%p나 증가…인력수급 난항 이유 1위는 '낮은 연봉'

 

[FETV=최순정 기자] 최근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약 70%는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원 수 300명 미만의 국내 중소기업 21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68.7%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08년 조사 당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한 기업 비율(46.9%)보다 무려 22.0%p나 증가한 수준이다.

 

인력이 부족한 직무 분야로는 영업직을 꼽은 기업이 22.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생산·현장직(16.3%), 판매·서비스직(15.6%), 재무·회계직(13.6%), 마케팅직(1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직원 채용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의 35.0%가 '대기업에 비해 낮은 연봉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직자의 높은 눈높이'(29.9%)와 '구직자들이 기업에 대해 잘 몰라서'(28.5%)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필요한 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적다'는 응답이 36.9%로 가장 많았으며, '잦은 퇴직으로 채용 업무가 빈번하다'(21.5%)와 '지원자 숫자가 적다'(15.9%)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원활한 인력 운용을 위해서는 연봉 수준과 복지 제도 등 현재 근무하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인지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대체로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