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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숫자로 본 5월 車내수시장...국산 '3총사' 누구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지난달 국산차 판매는 줄었지만 수입차는 늘면서 자동차 내수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국산차 내수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5만7771대로 집계됐다. 이중 국산차는 13만1638대로 2.0%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2만6133대로 21.7% 급증했다. 이 같은 수입차의 공세 속에서 안방 시장 수성에 앞장서고 있는 국산차들을 살펴봤다.

 

◇싼타페, 1만668대...3개월 연속 판매 1위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는 레저용차량(RV) 모델로는 드물게 5월에 1만668대(구형 DM 모델 296대 포함)가 팔리며 3월부터 3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글로벌 수준에 준한 주행 응답성과 안전성·정숙성 그리고 차체 설계가 돋보이는 SUV다. 싼타페는 출고 대기 물량도 1만1000대를 돌파, 향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 이달부터 기존 싼타페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주행 안전사양 등을 확대 적용한 스페셜 싼타페 모델인 ‘인스퍼레이션’의 판매에 들어갔다. 인스퍼레이션은 전작 대비 외장 디자인이 특화됐고 실내 감성 디자인 영역을 재차 살핀 차량이다.

 

 

◇그랜저, 1만436대...HEV 모델이 견인
현대차의 준대형세단 그랜저(하이브리드 2521대 포함)는 1만436대가 팔리며 국내 시장을 이끌었다. 그랜저가 2개월 만에 다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돌풍을 이어간 데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판매 호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랜저 HEV는 지난 달 전체 판매의 24%인 2521대가 팔리며 2013년 12월 출시 이래 4년 5개월 만에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등극했다.

 

 

◇카니발, 8002대...미니밴 시장서 독주
기아자동차의 미니밴 '카니발'은 8002대가 팔리며 국내 미니밴 시장의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친 '더 뉴 카니발' 이 하반기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더 뉴 카니발은 기존 모델의 내ㆍ외장 디자인을 개선하고 주행 성능을 높여주는 파워트레인을 장착했으며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특히 국산 미니밴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 성능은 물론 연비도 개선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 아반떼(6565대), 기아차 쏘렌토(5559대), 현대차 쏘나타(5542대), 기아차 K3(5042대), 기아차 모닝(5021대) 등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