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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삼성전자, 첫 노조 설립…“사측 3월 통보 받아”

고용부, 직원 두 명이 낸 신고서 인가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무노조 경영’ 기조를 이어왔던 삼성전자에 최근 노동조합이 설립된 것으로 지난 31일 확인됐다. 현재 삼성 계열사 가운데 이미 8곳에 노조가 있지만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에 정식 노조가 들어선 것은 처음이다.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중부 지방 고용노동청 안양지청이 지난 2월 삼성전자 소속 사무직 직원 2명이 낸 노조 설립 신고를 인가했다. 삼성전자는 3월 고용노동부로부터 해당 사안을 통보받았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 내에 노조가 생긴 것이 이례적인 일이라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 계열사에는 이미 노조가 있지만 이들의 규모가 크거나 노조활동이 활발하진 않다. 현재 삼성 내에는 삼성생명·삼성증권·삼성물산 에버랜드·삼성전자 서비스지회·삼성SDI·삼성엔지니어링·에스원·삼성웰스토리 노조가 있으며 삼성전자에도 노조가 생기면서 총 9곳으로 늘어났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최근 하청업체 직원 8000여명을 직고용하기로 하면서 “합법적 노조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