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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연이어 폭로되는 조현민 갑질… 임원에게 ‘욕설’ 녹취록도 공개

슬기롭지 못한 갑질생활 조현민… 쏟아지는 증언과 증거에 ‘사면초가’

 

[FETV(푸드경제TV)=김진환 기자]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집어던져 논란이 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이 추가적으로 폭로됐다. 이번에는 단순 목격담이 아닌 녹취 파일이 공개돼 향후 조 전무의 갑질 수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알려진 조 전무의 갑질을 보면 현수막이 구겨졌다는 이유로 다른 현수막까지 뜯어내고 고성을 지른 일, 생일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조 전무에게 재롱잔치와 선물 등 이벤트를 준비한 것, 대행사 직원에게 아이패드나 펜을 집어던진 일, 자신이 오지 않았는데 대행사 직원이 자리에 앉아 있다고 지적한 일, 대행사 직원에게 차량 발레파킹을 맡긴 것과 아버지뻘 대행사 임원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지시하는 등 상식 외의 고압적이고 안하무인식 행태를 보였다.

 

조 전무를 둘러싼 여러 증언 외에도 이번에는 직접 임원에게 욕설을 하는 음성파일까지 공개됐다.

 

오마이뉴스는 14일 '조현민, 대한항공 직원에게 욕설 음성파일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에 조 전무가 임원에게 욕설을 하는 음성파일을 첨부해 공개했다.

 

음성 파일에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에이○○,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어우 열받아 진짜.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너 뭐야. 미리 나한테 보고를 했어야지. 그런데 뭐! 뭐! 어우 짜증나 진짜 정말” “뭐? 너네 장난하냐? 사람갖고 장난쳐? 난 미치겠어 진짜. 어우 열받아 진짜. 니가 뭔데! 그러면서 왜 터무니 없는. 왜 집어넣어! 그건 됐고! 가! 어우 진짜 씨! 아이씨! 아우씨! 아우씨.” 등 일방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있다. 오마이뉴스측은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조현민 전무라고 밝혔다.

 

이 녹취 음성파일은 당시 현장에서 조 전무와 함께 있었던 간부급 직원이 저장해 보관하다 이번에 오마이뉴스측에 제보한 것이다.

 

음성파일의 길이는 총 4분20초 정도로 내용은 조 전무가 일방적으로 직원들을 향해 소리 지르며 다그치는 내용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조 전무의 이런 폭언은 일상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음성파일이 조현민 전무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번 녹취록 공개에 대해 조 전무 및 대한항공 오너일가에 대한 제보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녹취 당사자가 평소 언젠가는 폭로를 할 목적으로 녹취를 한 점, 블라인드에 관련 제보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등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에 대한 더욱 더 구체적인 증거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강서경찰서가 조 전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으며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도 고발된 상황이다. 이후 조사과정에서 관련 증언과 증거 등이 추가로 나올 경우 조 전무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