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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 788조1000억

금감원, 전년 대비 5.6% 증가...발급은 9946만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사용한 금액이 8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밝힌 2017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78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627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3% 늘었고 체크카드는 160조8000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9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카드론은 소폭 늘어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신한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226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2.3% 줄었다. 2014년 순이익 2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3년 사이에 1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사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우대수수료율 적용대상인 영세·중소가맹점이 늘어 난데다 부가서비스 등 마케팅비용 증가,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카드사의 연체율은 1,37%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고 조정자기자본비율도 24.1%로 1.4%포인트 떨어졌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지난해 말 현재 9946만매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반면 휴면카드는 800만매로 같은 기간 5.9% 줄었다. 체크카드는 모두 1억1035만매가 발급돼 1.7%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대응해 카드사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수익원 확충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며 “아울러 카드이용자 권익 제고를 위해 카드사의 영업 관행 개선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