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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붓컴퍼니, 신개념 주류플랫폼 ‘런오프’ 11월 정식 출시

가맹점주 모집 중…무분별한 광고비 지출 없이 매장 홍보 및 소비자 유입 효과

[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쏟아 내는 온라인 광고는 광고주 입장에서 볼 때 광고 효율을 알아내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는 클릭당 과금되는 클릭 퍼 코스트(CPC)와 소비자가 어떤 액션을 취했을 때 집행하는 클릭 퍼 액션(CPA) 같은 광고 방식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CPC나 CPA 같은 방식을 응용,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주류 광고 플랫폼이 등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붓컴퍼니가 2년 동안 공을 들여 개발한 ‘런오프(RUNOFF)’는 월정액권을 구입하면 원하는 가맹점에서 하루 한 잔 주류를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O2O 플랫폼이다. 매장에서 제공받는 술의 가격이 평균 7~8천 원 정도인데 비해 가입비용은 1만 원 대로 저렴해 회원 유입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런오프는 가맹점주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정적인 마케팅 비용이 들지 않는데다 실제 고객이 방문했을 때 비용을 든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광고비 집행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방문 고객은 대부분 안주나 주류를 추가로 주문하게 되므로 매출 향상에 기여하는 폭도 클 것이란 분석이다.

런오프를 만든 다붓컴퍼니 김종현 대표는 “소비자에게는 분위기 좋은 인생술집에서 하루 한 잔의 여유를, 가맹점주들에게는 실질적인 광고효과를 주겠다는 모토로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11월 본격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가맹점주들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런오프에는 가맹점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담길 예정이다. 김 대표가 직접 발로 뛰며 알아 낸 가맹점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 매거진 형태로 제공하며, 가맹점의 위치와 실시간 테이블 배치도, 좌석 유무도 알려 준다.

아울러 360도 VR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이 매장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기술들은 특허와 DB 계약까지 체결된 상태다. 최근에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삼성벤처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향후 매장의 조도와 온도, 소음까지 분석한 자료를 보여주고 비콘을 이용한 매장 내 주문, 결제를 돕는 더치페이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관리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런오프의 뜻처럼 고객들의 소소한 일탈을 위해 수제맥주 만들기와 문화 공연 후원 같은 각종 이벤트 행사들도 차차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다붓컴퍼니는 10월 중 와디즈에서 런오프 크라우드 펀딩 모집을 시작한다. 초기 참여 고객이라면 부산국제춤마켓 관람권 증정 등 각종 혜택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인터뷰 마지막에 김대표는 “가게의 이야기로 좋은 인생술집을 알리고 싶다”, “단순한 소비에서 공감하는 소비가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런오프는 이러한 모든 가치가 반영된 서비스라며, 초기 크라우드 펀딩에서 이러한 내용에 공감하시는 분을 많이 소개 하고 싶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이야기 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