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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세계은행 개발위원회서 韓규제샌드박스 소개

"소외국가 없어야"…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 제언

 

[FETV=김수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 자문기구인 WB개발위원회에서 규제 샌드박스 등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WB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25개 이사국 대표들은 회원국의 혁신기술 도입 및 활용을 지원하도록 WB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최근 혁신기술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키는 상황에서 WB개발위원회가 혁신기술 활용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최근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이 이 분야에서 쌓고 있는 지식과 경험이 WB의 중장기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표명했다.

 

그는 WB의 중장기 목표 달성과 관련해 지원과정에서 소외되는 국가가 없어야 하며, 태평양 도서국 등 가장 지원이 절실한 국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하고 국제기구 간 협력으로 효과를 극대화하자고 제언했다.

 

WB개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도 퇴임한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의 지도력과 그가 임기 중 거둔 주요 성과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 개발 재원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WB개발위원회는 개발 의제를 다루는 WB 자문기구이며 25개 이사국의 대표로 구성된다. 한국은 작년 11월부터 WB 이사국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