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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상’보다 ‘우영우’…2030 여성 새 트렌드는 ‘추구美’

 

[FETV=장기영 기자] 최근 20~30대 여성들은 과거와 달리 타인이 인정하는 외모나 능력보다 자신만의 개성과 주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해보험 산하 여성 전문 연구소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Femtech)연구소’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 여성 트렌드’ 조사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연구소가 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이브컴퍼니에 의뢰해 20~30대 여성 트렌드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갓생’, ‘진심’ 등의 단어 사용은 증가하고, ‘청순’, ‘사랑스러움’, ‘성실’ 등의 단어 사용은 감소했다.

 

이는 타인이 인정하는 외모, 능력 보다는 자신만의 기준과 주체적 삶의 태도를 표현하는 단어 사용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TV 인기 드라마 캐릭터도 과거 로맨스 드라마 ‘상속자들’의 주인공 차은상에서 ‘더 글로리’ 문동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로 바뀌었다.

 

연구소는 이러한 20~30대 여성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미’라는 신조어로 정의했다. 추구미는 ‘추구하다’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한자 ‘미(美)’의 합성어로, ‘내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뜻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과거에는 ‘워너비’, ‘롤모델’과 같이 대중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다면, 최근에는 본인만의 개성, 가치관을 중시하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이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