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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11번가, 지난해 영업손실 1258억⋅⋅⋅전년比 257억↓

지난해 매출 8655억원⋅⋅⋅"역대 최대"

[FETV=박지수 기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11번가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고 영업손실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23일 공개된 SK스퀘어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번가의 연간 누적 영업손실은 1258억원으로 전년(1515억원) 대비 손실 폭을 257억원(17%) 줄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55억원으로 10%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1313억원으로 적자 폭이 275억원 늘어났다.

 

11번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를 24% 축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2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11번가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손실률은 13.2%로 2021년 2분기(10.1%)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률은 14.5%다. 이에 대해 11번가는 내년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분기 손실규모를 줄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또 지난해 5~7월, 12월 등 4차례에 걸쳐 오픈마켓(OM) 사업 기준 월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는데, 지난달에도 OM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11번가는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올해 1분기 내 OM 사업이 온전한 수익 기조에 들어서고 연간 기준 OM 사업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2025년에는 흑자 회사가 되어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면서 “시장 변화와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굳건한 기초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커머스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을 키워 지금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11번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