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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국순당 ‘옛날막걸리 古’ 누적 판매량 1000만병

 

[FETV=김수식 기자] 국순당은 프리미엄급 막걸리인 ‘옛날막걸리 古’의 누적 판매량이 1000만병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순당 ‘옛날막걸리 古’는 지난 2012년 5월에 일반막걸리 보다 2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급 막걸리로 출시돼, 10년 동안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며 우리나라 막걸리 시장에서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순당 ‘옛날막걸리 古’는 양곡보호령으로 막걸리의 원료가 쌀에서 밀로 바뀐 1965년 이전의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국내산 쌀을 원료로 전통 제조방식을 최대한 유지하고 인공감미료는 첨가하지 않고 전통 누룩인 밀누룩을 보통 막걸리 대비 3배 이상 사용해 빚는다. 발효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단맛과 구수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유산균이 발효되며 만든 젖산이 풍부해 자연스럽게 입에 감기는 신맛이 특징이다. 적당하게 걸쭉해서 입안을 가득 채우는 묵직한 질감과 함께 긴 여운을 느끼게 한다.

 

현재 시판 중인 ‘옛날막걸리 古’는 알코올 도수 7.8도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통 막걸리보다 2도가량 높아 중후한 무게감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출시 초기에는 알코올 도수 7도로 출시됐으나 묵직한 질감과 막걸리 본연의 맛을 살리고자 출시 이후 알코올 도수를 현재 도수인 7.8도로 올렸다.

 

출시 초기에는 소형양조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제품 컨셉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선보였으나, 고객의 반응이 좋아 전국 판매로 확대했다.

 

국순당 측은 ‘옛날막걸리 古’가 10년이 넘는 기간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보통 막걸리 대비 3배 이상의 전통누룩인 밀누룩을 사용해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재현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누룩 사용량이 많아 막걸리 색도 진한 미숫가루 색으로 다른 막걸리와 차이를 느낄수 있다. 막걸리는 현대를 거치면서 일본식 누룩의 도입 및 수입쌀과 밀가루 사용 등으로 다양화되며 정통 쌀막걸리 맛을 그대로 유지한 제품을 찾아보기 쉽지 않게 됐다.

 

이런 시장에서 ‘옛날 막걸리 古’는 정통막걸리 맛을 재현해 장년층의 양조장 막걸리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여기에 주류시장의 꾸준한 저도주 열풍속에서도 알코올 도수를 일반 막걸리 보다 높여 진한 막걸리 맛으로 차별화 한 점도 성공요인으로 꼽는다.

 

국순당 관계자는 “옛날막걸리 古는 1960년대에 즐기던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청정지역 강원도 양조장에서 현대적인 설비에 맞게 재해석해 빚은 향수와 추억의 막걸리”라며 “MZ세대는 제품의 의미와 정서 및 담겨진 문화까지 즐기는 합리적 가치소비를 중시하기에 우리누룩 풍미가 담긴 옛날막걸리 古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