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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비타민 사랑, 건강하고 살 빠지는 비밀열쇠

왠지 우리의 일상에서 상쾌한 활력을 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비타민!

비타민은 건강 식탁에서 찾을 수도 있는데 편한 것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최선의 방법이 비타민제 섭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비타민은 어떤 방식으로 섭취하든 건강과 아름다움, 즉 비만예방과 항노화에서 도저히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성분임에는 분명하다.

비타민C는 세포 재생과 활력을 위해 중요하지만 비타민B군은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켜주는 핵심적 요인이다. 비타민은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최종산물인 포도당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TCA 사이클' 의 보조효소로 작용한다.

(사진) 생활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이 많은 채소특히 비타민 B군이 없다면 에너지를 발생하지 못하며 탄수화물은 중간 경로에서 피로물질이나 지방으로 전환이 된다. 즉 비타민 B군이 충분치 못하면 섭취한 음식은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고 몸 속에 축적되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만, 무기력의 요인은 크렙스 사이클의 비타민B군 부족현상

신체활동에서 에너지가 필요할 때, 또는 섭취된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적혈구나 두뇌 세포로부터 에너지가 요구될 때 신체는 혈액 중에 있는 포도당을 받아 들이는데, 포도당은 효소의 작용으로 여러 단계의 분해과정을 거쳐 에너지를 만든다. 혈당이 피루브산까지 분해되는 과정은 세포질에서 이루어지고, 그 다음의 과정은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일어나는데, 여기서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중간 산물인 피루브산이 아세틸코엔자임 A로와 반응해 변화 과정이 사이클을 이루면서 에너지 생성과정이 지속되는데 이 과정은 처음 발견한 영국의 크렙스(H. A. Krebs) 박사의 이름을 따서 '크렙스 사이클' 또는 'TCA 사이클' 이라고 부른다.

포도당이 에너지로 가는 경로에서 효소가 필요한데, 이 효소들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보조효소(코엔자임)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이 보조효소의 주요성분이 바로 비타민이며 비타민 B1, 비타민 B2, 나이아신, 비타민 B6, 비타민 B12, 비오틴, 판토텐산 등은 포도당이 분해되어 크렙스 사이클을 거쳐 에너지를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보조효소의 주성분이다.

따라서 비타민 B군의 부족 증상은 에너지 대사과정을 방해하여 지방과 피로물질이 쌓이게 만드는 비만, 그리고 무기력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탄수화물이 주식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타민 B군의 필요량이 증가되어야 한다. 즉, 음식섭취량이 많아지고 특히 곡류 섭취를 많이 한다면 비례적으로 비타민의 섭취를 증가시켜야 하는 것이다.

건강한 식탁에서 도정을 덜 한 곡류인 현미, 살코기, 홍합, 굴, 생선, 콩, 우유, 녹황색채소 등으로 비타민 B군을 섭취해야 하며 비타민 공급이 부족하다면 센트럼, 솔가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의 형태로라도 보충이 필요하다. 피로 회복과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 복합체의 중요성을 인지하면 비만에 대한 고민 또한 조금씩 일상의 식탁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푸드경제TV 송경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