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은 12일 DGB대구은행에서 진행된 'DGB대구은행 창립 50주년 기념' 제18회 DGB 수요 강좌에 참석하여 대구은행 직원과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감독 퇴임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행사에 모습을 보인 김 전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소문 나쁜 감독 김성근입니다." 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나는 내 나이를 모른다!' 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자신의 하루 근황을 전하면서 김 전 감독은 “요즘 정말 하루가 길더라. 새로운 발견이다. 최근에는 저녁 11시 정도에 잠을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난다."고 최근 생활을 전했다.
강연에서 김 전 감독은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만드는 것은 가장 나쁜 것이다. 발전이 있을 수 없다.” 며, “스스로의 힘을 믿고 사는 신념이 가장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어서 김 전 감독은 "기적은 0.1%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온다고 생각한다.” 며 “자기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적은 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감독은 "간혹 최근 나의 모습을 우습게 보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야구만 있으면 행복하다.” 고 말하며, “무엇인가를 결정하면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잘 싸웠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판단은 길게 하지만, 결단을 내리면 후회 없이 하길 바란다.”며, “세상에서 자기가 걸어 다니는 길이 행복한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이라며. “나는 야구장 가는 길이 가장 행복했다" 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온라인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