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철강업계가 공동으로 취업설명회를 개최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 SC)는 12일 대전 동국제강 연수원에서 전국 금속관련 4학년 및 대학원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철강분야 취업 캠프 및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철강업계에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고려대, 부산대, 충남대, 전북대, 창원대 등 전국 20개 대학에서 7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으며, 행사기간동안 철강관련 특강, 철강 직무설명회, 이미지 메이킹,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크리닉 등을 실시했다. 또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동부제철, 대한제강, DSR 제강 등 8개사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취업설명회 및 개별면담을 통해 각 기업의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손정근 철강협회 상무는 “우리나라 철강업계는 1700여개 철강업체에서 약 10만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패기 넘치고 우수한 인재를 한 명이라도 더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FETV(TV)=송현섭 기자] 미국이 국내산 대미 수출용 철강제품에 25%에 달하는 고율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우리 통상당국과 철강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내 철강업계 최고경영자들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민관 대책회의를 열고 통상현안 분석과 함께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내 철강업계 CEO들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국산 철강제품 관세율 인상이 당장 대미수출이 감소하고 통상마찰이 심화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 CEO는 대부분 미국의 관세장벽이 단기적으로 철강수출을 위축시킬 것이란 비관적 전망엔 동의했지만 각 사별 대미수출 의존도와 회사의 전략에 따라 일부 이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탁 포스코 부사장은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수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그것을 정부와 같이 풀어야 한다”고 즉답해 한미 통상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역할론에 방점을 찍었다. 반면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은 “당초 12개국에 대해 (미국이 관세율을) 53%(로 올릴)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봤는데 전체 국가에 25%가 나와 (예상보다) 관세부담이 상당히 줄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