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선급협회(이하 ABS)와 손을 잡았다. 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김성훈 ABS 한국지사장,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동화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용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MVDC, Medium Voltage Direct Current) 선급 규정 및 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VDC는 1.5kV~100kV 사이의 고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을 말한다. 교류송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VDC를 대형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할 경우 기존 교류 전력계통 대비 전기 에너지 통합 효율이 최대 20%까지 향상될 수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저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LVDC)을 적용해 국내 최초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울산 태화호는 2800톤급의 중형 선박이다. 하지만 선박용 MVDC는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에도 아
[FETV=김창수 기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1%나눔재단이 어린이 날을 맞아 초등학교 합창단과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2~6학년 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된 울산 동구 서부초 ‘한울림 합창단’은 최근 HD현대중공업 영빈관·본관, 현대예술관 등을 방문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고 HD현대중공업이 2일 밝혔다. 이번 합창은 HD현대중공업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이고 있는 ‘조선소에서 ~을’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으로 마련됐다. HD현대1%나눔재단이 후원하고 서부초등학교가 참여했다. 올해 1월에는 활기찬 일터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 ‘조선소에서 댄스를’이 해당 시리즈의 첫 영상으로 업로드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아무것도 없던 백사장에서 세계 1위 조선사를 세운 기적을 만든 것처럼 합창단 학생들은 동요 ‘하쿠나마타타’를 하나된 목소리로 열창하며 이 땅의 새로운 활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노래에 담았다. 이 곡은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열린 세계문화축제에서 서부초등학교 학생들이 선보인 적이 있는 곡으로, 올해 3월 새롭게 선발된 합창단원들은 지난 3주간 방과 후 함께 연습하며 호흡을 맞췄다. 학생들은 공연 당일 HD현대1%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합창단
[FETV=김창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장인화 신임 회장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본업인 철강 시황 어려움과 함께 신사업인 배터리 소재 사업도 전기차 보급 정체와 맞물려 난항을 겪고 있다. 장기 계획으로 대규모 인수합병(M&A) 해법도 거론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소재 사업 반등이 포스코 실적 회복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매출 18조 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7.3% 줄었다. 실적 부진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로 철강 및 인프라 부문 영업이익이 정체돼 전 분기(2023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이 꼽혔다. 급성장하던 배터리 소재 사업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진 전기차 캐즘(신기술 보급 정체 현상)과 맞물려 제자리 걸음을 한 것도 원인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캐즘이 일시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대규모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포스코는 우선 이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에 대한 속도 조절에 들어간다. 이재영 포스코 차세대사업팀장은 최
[FETV=김창수 기자] 동국제강 당진공장이 30일 당진공장에서 ‘건강증진활동 및 상생협력사업 우수기업 선정서 수여식’을 갖고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로부터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최초 취득에 이은 연장 취득이다. 대형 철강사 사업장 중 건강증진활동 우수 인증을 취득하고 유지하는 곳은 동국제강 당진공장이 유일하다. 수여식에는 이준연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 본부장, 이대식 동국제강 당진공장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근로자 건강증진 우수사업장 선정 사업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사업장의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을 평가하여 우수한 사업장을 선정하는 제도다. 체계구축·인식수준·건강증진활동·프로그램 운영 등 43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자체 및 외부기관 연계한 근로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전문 자격자 초빙을 통한 교육 및 1:1 근골격프로그램 진행 ▲조직진단을 통한 고위험군 발굴 및 상담 지원 등 활동 우수성을 인정받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수여식에서 이대식 동국제강 당진공장장은 “근로자 건강을 기반으로 한 안전 활동이 필수적인 시대다”라며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FETV=김창수 기자] 포스코그룹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국내 중견기업들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Compliance Program, 이하 CP)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2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CP 제도 및 공정거래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CP 도입을 희망하는 7개 중견기업 담당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연간 4회 방문지원과 전담직원 상시 코칭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공정거래 관련법 설명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이드한 CP 도입 필수요소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활동으로 중견기업의 CP 조기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포스코그룹의 중견기업에 대한 공정거래 CP 도입 지원은 거래관계가 없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간 최초의 CP 전수 협업 사례다. 산업계의 자율적인 공정거래 준법 문화 및 ESG 측면에서 준법경영 확산의 모범적인 사례다. 설명회에 참석한 반도체용 소재부품 생산업체 (주)원익큐엔씨 황현우 부장은 “이번 포스코그룹의 CP지원 프로그램이 중견기업의 공정거래 준법체계 조기 구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업계에
[FETV=김창수 기자] 현대제철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 9478억원, 영업이익 558억원, 당기순이익 32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64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849억원 증가했다. 회사 측은 원가상승분에 대한 판매가격 반영 및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철강시황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수요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부가강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완공 목표로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SSC(Steel Service Center)를 건설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확대에 따른 강판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판매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후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1후판공장 열처리로(爐) 증설투자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해상풍력시장 성장에 따라 고부가강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경량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