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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진 '라돈 침대' 3종 추가 …총 24종 '전체' 피폭초과

모나자이트 쓰인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두 라돈 피폭위험 확인
우체국, 16~17일 대진‘라돈침대’ 집중수거

 

 

[FETV(푸드경제TV)=박민지 기자]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이 기존에 확인된 21종 외에 3종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나자이트가 쓰인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에서 모두 라돈에 의한 피폭 위험이 확인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 등 대진침대 3개 매트리스 모델의 연간 피폭선량이 법에서 정한 기준(1mSv 이하)을 초과한 것을 새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아르테2의 연간 피폭선량은 2.66mSv, 폰타나는 1.13mSv, 헤이즐은 1.11mSv였다.

 

아울러 원안위는 단종된 모델 중에서도 트윈플러스(2.34mSv/년), 에버그린(1.11mSv/년) 등 2종이 법적 기준을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 특판 모델 트윈파워(4.92mSv/년)에서도 피폭이 확인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매트리스 수거 접수는 약 6만3000건에 이른다. 이 중 1만1381건의 수거가 끝났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불거진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16·17일 양일간 집중 수거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대진침대로부터 통보 받은 수거대상 리스트를 토대로 소유주에게 문자메시지와 안내문을 발송하고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해 신속히 수거에 나선다. 우체국에서 이날 저녁부터 수거대상 매트리스 소유주에게 접수정보 등 문의사항을 포함해 수거 일정, 협조 요청 사항 등을 안내하는 안내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문자메시지를 받을 경우 최대한 문의사항에 정확하게 응해주면 더욱 원활하게 수거될 수 있으므로 신청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우정사업본부는 밝혔다.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비닐을 가정에 14일까지 배송할 예정이며, 14·15일 양일간 우체국에서 전화로 수거예정일 및 예정시각을 안내하고 매트리스 수거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의 믿음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정부기업으로서 고품질의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대진침대에 추가적인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단종된 모델과 특별 판매된 모델 등에 대해서도 조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