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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황창규 KT 회장, 종합컨설팅 등 비(非)통신 분야 매출 비중 끌어올린다

[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KT 황창규 회장이 2020년까지 비(非)통신 분야 매출 비중을 20~30%로 끌어올리기 위해 향후 3년간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ㆍ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ㆍ안전 등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구상에 맞춰 KT는 지금까지 진행되어오던 B2B 컨설팅도 기존의 ICT 컨설팅과 더불어 종합 컨설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다수 기업들이 ICT 솔루션에 한정하기 보단 경영 전반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점에 착안된 것이다. 기업 사업무문에서 단순 상품 판매, ICT 솔루션 컨설팅뿐만 아니라 고객가치 우선의 종합 컨설팅 영업으로 승부를 걸고 기업의 체질까지 개선해주겠다는 것.

KT는 대한민국 통신 130년의 역사를 꾸려온 기업으로서의 노하우까지 기업 고객에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 및 전략적 가치 극대화로 새로운 B2B 영업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로서 기업 고객들과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KT는 그간 ICT 솔루션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ICT 솔루션을 통한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을 원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중소ㆍ중견 기업일수록 이러한 니즈가 강했다. 이에 KT는 보유한 자원과 역량 기반으로 인사, 재무, 교육,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서 고객의 고민을 진단하여 해결책을 제시하고 KT의 경영혁신 노하우까지 전달한다.

KT는 고객 기업이 필요로 하는 컨설팅에 대해 현황을 파악하고 기업의 니즈에 맞는 컨설팅을 진행하기 위해 경영전략, 마케팅, 영업ㆍCS, 인사ㆍ조직, 재무ㆍ회계, 운영 혁신 등 총 6개 분야로 나눠 종합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6개 분야는 KT가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가 집결되어있는 분야다. 내부 역량 진단을 통한 중장기 전략 도출, 무선 사업에서 쌓아온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고객접점 조직 관리 및 CS 활동, 2만명이 넘는 인사 조직 관리, 23조원이 넘는 연매출 기업의 재무관리 등이 그것이다. KT는 이러한 KT 만의 노하우를 고객 맞춤형으로 활용, 함께 제안했다.

기업고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ICT 컨설팅에 한정하지 않았던 차별적인 종합컨설팅을 통해 고객 맞춤형 IT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었고 추가 수익이 창출되기 시작했다. 고객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KT가 IT 솔루션 도입을 제안할 수 있었고, 이는 신규 매출로 이어졌다. 또한 컨설팅 이 후 다양한 형태의 제휴/협력으로 장기고객으로 관리가 가능해졌다.

KT 전략고객담당 김재인 상무는 “컨설팅 산업도 전략, 프로세스, IT 부문으로 나눠 경쟁하던 형태에서 점차 서비스가 혼재되어 있는 컨버전스 양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조직의 문제도 단편적 관점에서는 이제 해결이 불가능하고 복합적 해결 방식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라며 “이에 KT에서도 단편적인 ICT 컨설팅에서 벗어나 장기적 관점의 체계적인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