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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업계 최초 AI로 보험금 지급 심사

 

[FETV=정해균 기자]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클라우드에서 인공지능(AI)이 보험금 지급 여부를 심사하는 '클레임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한화생명이 지난해부터 실시해 2022년 상반기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보험코어 시스템(차세대 시스템)’ 구축의 일환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3년간 1100만건의 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활용해 총 3만5000번의 학습 과정을 거쳐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이 스스로 보험금 지급결정과 관련된 규칙을 만들고 지급, 불가, 조사 등의 의사결정을 내린다. 기존 금융사들이 내부 전산센터에서 데이터를 보관·관리해오던 것과 달리 한화생명은 클라우드와 자사 전산센터를 통합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설계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보험금 청구 건수의 절반 정도를 자동심사로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실손 등 소액보험금 청구 건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번 AI 자동심사로 향후 5년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한화생명은 이에 더해 차세대 시스템인 보험코어 시스템 구축을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준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장은 "AI 보험금 지급 시스템으로 자동심사율이 높아지면 기존 심사 인력들이 난도가 높은 심사 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고객 입장에서는 신속한 보험금 수령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