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22.0℃
  • 구름조금강릉 27.8℃
  • 구름많음서울 22.8℃
  • 구름조금대전 25.0℃
  • 맑음대구 28.1℃
  • 맑음울산 25.3℃
  • 맑음광주 23.9℃
  • 맑음부산 20.9℃
  • 맑음고창 22.8℃
  • 맑음제주 19.9℃
  • 구름많음강화 18.6℃
  • 맑음보은 24.8℃
  • 맑음금산 24.4℃
  • 맑음강진군 22.2℃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코리안리, 중국 상하이 지점 설립

 

[FETV=정해균 기자]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재보험이 중국 상하이지점 설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1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지난달 3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위원회로부터 상하이지점 본인가를 획득하고 지점 설립을 완료했다. 상하이지점은 지난 1997년 설립한 베이징사무소에 이은 중국 내 두 번째 거점이다. 베이징사무소가 현지 시장조사와 본사 업무지원 등의 역할을 해왔다면, 상하이지점은 실질적인 영업거점으로서 현지 우량물건 수재에 집중할 계획이다.

 

코리안리는 중국 보험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2014년부터 상하이지점 설립을 추진했다. 중국 보험시장은 전 세계 2위, 아시아 1위의 보험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다. 2018년 중국보험시장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3.92% 성장한 5700억달러로 전 세계 보험료의 11.6%를 차지했다. 상하이는 중국의 금융허브로써, 하노버리, RGA, 젠리(Gen Re) 등 주요 재보험사 및 다수의 원보험사들이 거점을 두고 있다.

 

코리안리는 상하이지점 설립으로 지점 4개,현지법인 3개,주재사무소 4개 등 총 11개의 해외거점을 갖추게 됐다. 2013년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취임 후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온 코리안리는 2015년 영국 로이즈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2017년 말레이시아 라부안지점, 2018년 두바이지점, 지난해 스위스 현지법인을 잇따라 설립하며 해외 네크워크를 강화했다. 올해 콜롬비아 보고타 주재사무소 설립까지 완료되면 해외거점은 12개로 늘어난다.

 

원 사장은 “상하이 지점 설립은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코리안리의 영업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올 한 해 글로벌 재보험 시장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업황 악화 국면에서도 꾸준한 영업활동을 펼쳐온 코리안리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