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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가맹점 친화 전략으로 창업 지원사격, ‘착한’ 외식 프랜차이즈 ‘훌랄라치킨’

[푸드경제TV 이정미 기자] 우리나라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은 예비 창업주들의 안정적인 매장 운영과 고용 시장 확충에 기여하고 있지만, 일부 브랜드의 부정적 이슈로 사회적 질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열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얼마 전인 9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제41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주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성황리 진행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행사가 평일 낮 동안 치러졌음에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았기 때문이다. 종전의 서울이 아닌 일산에서 처음 행사가 열렸지만, 박람회 사전등록자수는 앞선 박람회보다 70%가량 증가한 폭을 나타냈다.

행사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됐던 것은 각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다양한 ‘창업 지원 혜택’이었다. 각 브랜드들은 예비 창업주 및 재창업주 등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상권분석, 물류, 인테리어 등 전반적인 창업 지원 역량을 어필했다. 이 영향으로,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성료 이후 다채로운 창업 지원 혜택으로 무장한 ‘착한’ 외식 프랜차이즈가 급부상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에 매장을 내는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골목 안쪽에 점포를 여는 등 임차료 부담을 최소화하는 가맹 친화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더욱이 광고와 마케팅 비용도 최소화해, 점주들의 가맹 비용 지출 부담도 줄이고 있는 중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김가네’는 ‘생계형 창업주’들에게 창업비 전액 지원 및 노하우 전수 등의 창업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김가네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김밥 만들기 노하우를 전수하며, 업종 변경 및 생계형 예비 창업주들에게 지속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욱이 신규 매장 인테리어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혜택을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20년 역사의 중견 프랜차이즈 ‘㈜훌랄라’ 또한 ‘훌랄라치킨’ 창업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훌랄라는 ‘창업 마스터 지원’, ‘합리적인 재료비 제공’ 등 적극적인 가맹점 친화 경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담보 저금리로 ‘최고 5천만 원(개인별차등)’까지 창업 비용을 지원하고, 인테리어 및 집기 비용 부담도 덜고 있다.

‘훌랄라’는 이에 더해 식자재 구입을 전부 ‘현금 결제’ 방식을 통해 진행하며, 양질의 재료를 비교적 낮은 공급 가격에 조달한다. 주요 식재료 역시 완제품 형태로 공급해 재료 손질에 들어가는 노동력을 줄여 불필요한 인건비 수요를 줄이고 있다. 본사 R&D 센터 구축으로 지속적인 신메뉴∙소스 개발을 진행해, 가맹점주들이 꾸준한 수익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보다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외식업종에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몰리고 있다. 그렇지만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과 함께 창업과 폐업 역시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이처럼 탄탄한 창업 지원 혜택을 갖춘 브랜드의 선택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