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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다이어트 식단으로 알려진 '글루텐 프리 식단' 비만 유발한다"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이는 셀리악병 혹은 알레르기, 불내증 등을 가진 사람들에게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글루텐 프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지난 11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가 글루텐 제품이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유럽 소아소화기영양학회 연례총회에서 글루텐 프리 제품이 글루텐이 포함된 유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높은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어 비만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1,300개 이상의 제품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글루텐 프리 빵 제품에서 지방이 매우 높게 함유돼 있었다. 글루텐 프리 파스타는 당과 당백질이 적게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글루텐프리 비스켓은 단백질 함량이 매우 낮고 지방 함량이 높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불균형이 비만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어린이의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글루텐 프리 제품은 글루텐이 포함된 제품과 유사한 영양학적 구성이 되도록 '재배합(reformulated)'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보다 자세하게 식품 영양 구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글루텐 프리 제품에 철저한 식품 표시가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