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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스타벅스, 맥도날드 제치고 레스토랑 체인 기준 1위 오를 전망”

사진=픽사베이

스타벅스가 조만간 맥도널드를 제치고 레스토랑 체인 기준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커피 소매 부문에서 의문의 여지가 없는 1위를 굳혔으며 머지않아 레스토랑 체인 기준으로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는 작년 한 해 동안 주가가 7.5% 떨어졌다. 동일점포매출이 악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경계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하워드 슐츠 CEO가 물러났지만 주가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노무라증권의 마크 칼리노우스키 애널리스트는 최근 스타벅스가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인 만큼 주가 하락은 매수의 호기라고 주장하고 `강력 매수`를 추천했다. 그는 올해 스타벅스의 시가총액이 맥도널드를 뛰어넘어 외식업체 중에서는 세계 최대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칼리노우스키는 오는 9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스타벅스 전 세계 점포 수가 8% 이상 늘어나고 전 세계 동일점포 매출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꾸준한 동일점포 매출과 단위성장률, 혁신 등을 낙관론 근거로 꼽으면서 식품 전문 체인과는 달리 식품 판매도 겸하는 음료 전문 체인으로서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경쟁자가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맥도날드 현재 시가총액은 987억 달러이다. 꾸준한 성장률 덕분에 스타벅스의 시가총액은 약 800억 달러까지 늘었다. 칼리노브스키는 “스타벅스가 맥도널드를 꺾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