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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일본 채소 가격 상승…‘건조채소’ 인기

일본에서 채소 가격 상승하면서 ‘건조 채소’가 주목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조채소 제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건조채소 상품이 아닌, 여러 가지 소재를 믹스한 제품이나 한 봉지의 제품으로 쉽게 반찬을 만들 수 있는 상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예전과 동일한 상품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맞춰 소비자의 니즈와 상품의 타깃에 맞춰 개량한 것들이다.

특히 올해는 채소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보존이 쉬운 건조채소의 판매가 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를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콩, 팥 등이 모두 흉작으로 가격인상이 이뤄졌다. 해산물은 중국에서 미역 생산량이 크게 줄고 국내에서도 김과 톳의 생산량이 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건조채소 중 특히 무말랭이 등이 채소가격 급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원래 건조식품은 가공도가 낮아 차별화가 어려운 상품이지만, 최근 들어 각 도매상 및 제조업체에서는 각각의 특색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가격뿐 아니라 상품의 스토리로 호소하거나 산지와의 연계를 강화한 상품개발 등도 보이고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소비트렌드는 시간단축과 간편이다”며 “이에 맞춰 건조한 톳만이 아닌 건조 톳과 다른 부자재, 소스를 넣어 간단하게 톳무침을 할 수 있는 제품 등 트렌드에 맞는 건조식품의 수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