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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홍남기 기재부 장관, "한반도 긴장완화 신용등급에 반영해야"

신평사, 최저임금·수출동향·남북경협에 관심

 

[FETV=김수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고위 관계자를 만나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2~1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홍 부총리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의 국가신용등급 담당 임원을 면담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면담에서 최근 1년여 사이에 남북·북미 간 대화가 이어져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의 중요한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하고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국가 신용등급에도 충분히 반영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의 경제 정책이나 한국 경제 상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재정 투자 확대나 기업의 투자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계획 등을 소개했다.

 

수출 동향, 남북 경협, 최저임금 등에 관한 신용평가사 측의 질문에 홍 부총리는 한국의 수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중 무역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수출 개선을 위한 정책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 부진한 수출이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점차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최저임금 결정 체계를 개편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심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신평사들은 한국 경제의 거시 지표 등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이번 면담이 한국 경제 현안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