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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오리온 꼬북칩, 美 파이브 빌로우·미니소 입점 완료

[FETV=박지수 기자] 오리온은 미국 유통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글로벌 생활용품 할인점인 미니소에 자사 제품 ‘꼬북칩’ 입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꼬북칩 인기가 높아지면서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 파이브 빌로우 1598개 점포에서 꼬북칩 판매를 시작했고 미국 미니소에는 52개 점포에서 꼬북칩을 판매 중이다.

 

파이브 빌로우는 5달러 이하 가격대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미국 대표 저가형 할인점 체인이다. 꼬북칩은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했다.

 

앞서 꼬북칩은 2019년 코스트코, 2021년에는 샘스클럽 등 창고형 할인매장에도 입점했는데 서부지역 100여개 였던 입점 매장수는 2021년부터 미국 전역 460여개로 확대됐다.

 

오리온은 이번 파이브 빌로우 입점으로 꼬북칩을 통해 올 한 해 북미에서만 매출이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꼬북칩 매출액은 120억원이다. 한인마트로 수출한 2017년, 6000만원 수준에서 6년 만에 200배 가까이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콘스프, 매운맛, 매콤한맛, 김맛, 초코츄러스맛, 사워크림어니언맛, 트러플솔트맛, 크런치즈맛, 마라맛 등 총 9종의 꼬북칩이 판매 중이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꼬북칩 단일 품목 연매출이 400억원을 상회할 경우 현지 생산 공장 설립도 고민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스낵바에서도 인기 스낵으로 손꼽히면서 명실상부한 K-스낵 대표 주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유럽, 북남미까지 전 대륙을 잇는 ‘꼬북칩 스낵 로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