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유통


제너시스BBQ, 지난해 매출 4731억원···전년比 12.8%↑

자연재해로 올리브유 가격 폭등···영업익 553억원·전년比 13.7%↓

[FETV=박지수 기자] 제너시스BBQ는 단독기준 지난해 매출 4731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4188억원)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641억원) 동기 대비 13.7%나 줄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1.7%로 3.6%포인트(p) 낮아졌다.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원재료 가격 상승 탓이 컸다. 닭고기 가격 상승과 밀가루 등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으며 특히 세계 올리브유 가격이 가뭄과 냉해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급속도로 올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BBQ가 2005년부터 도입하여 사용해온 올리브오일은 올리브 최대 산지인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에서 2년 연속 가뭄 등 기상 이변이 발생하면서 올리브 수확량이 급감하고, 가격은 폭등했다.

 

국제올리브협회에 따르면 스페인 남부산 비정제(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가격은 3월 말 기준 톤당 8645유로(93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올랐다.

 

이처럼 올리브 오일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BBQ는 2022년 5월 이후 공급가를 인상하지 않으며 모두 본사차원에서 인상요인을 부담하는 등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특히 BBQ 글로벌 사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BBQ가 진출한 해외 판매액이 전년대비 66% 증가하는 등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특히 미국 판매액이 90% 가까이 증가해 글로벌 성장을 견인했다.

 

BBQ는 지난해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 발표한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외식 브랜드'로 선정 되며 3년 연속 순위권에 올랐다. 올해 초에는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이 뽑은 '최고의 후라이드 치킨'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사업 강화,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패밀리와 상생을 더욱 확대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