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강선희 SPC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남편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2일부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지 1년 만이다.
그는 황재복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강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판사 출신으로 SK그룹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SPC그룹 사장을 맡아 법무, 대관, 홍보 등 대외 업무를 담당해왔다.
앞서 지난 4일 황 대표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구속되면서 SPC그룹은 초유의 ‘대표 부재’ 상황을 맞게 됐다.
판사 출신인 강 전 대표는 4월 총선에 출마하는 남편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출신인 김 전 비서관은 국민의힘에서 청주 서원 선거구 단수 공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