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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제29대 대한건설협회장 취임하는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

5일 제29대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취임식 개최
한 회장 건설통, 다양한 건설 임원 경험 두루 갖춰, 대전 지역발전에도 공헌
한 회장 "건설문화 변화에 선제적 대응 및 지속가능한 미래 펼치겠다"

 

[FETV=박제성 기자] 5일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이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앞으로 4년간 대한건설협회의 지휘봉을 잡는 한 회장은 국내 건설기업의 이익과 합리적 건설정책 제도 개선에 앞장서는 등 건설문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피력했다. 

 

한 회장은 앞으로 할 일이 많다. 그리고 험난한 과제도 기다리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파 수준의 건설 경기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는 미분양 확산과 고금리 기조, 부동산 자금조달 PF(프로젝트 파이낸) 채무 우려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 

 

특히 PF 대응 문제는 회원사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할  중요한 숙제다. PF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건설사의 경우 주택 미분양률이 높을 수록 막대한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 회장이 임기기간내 내세우는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한 회장은 건설업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건설통이다. 그는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 한국건설경영협회 부회장, 대전상공회의소 특별위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출직 이사, 대한건설협회 제10대 대전시 회장·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충남대·한밭대 건축공학부 겸임교수, 충남대 제31대 32대 총동창회 회장, 장학재단이사장, 한국건축시공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 회장은 충남대 건축공학 학사 및 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형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지난 1989년 계룡건설에 입사해 사장부터 회장직을 맡아왔다. 계룡건설 건축본부 본부장, 계룡건설 사장(2008년), 2017년부터 계룡건설 회장, 2019년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회장, 2022년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모든 건설인들이 다시 한번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건설산업의 위기를 해소해 업계를 새로운 희망의 길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회장 당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한 문장에서 한 회장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올해 건설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도약을 위해 4차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한 회장은 “최근 건설환경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나아갈 수 있도록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해 한평생 건설인으로 몸 바쳐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4년간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역대 회장들이 항상 강조해온 대·중소 건설사간 상호협력도 한 회장이 재임기간중 역점을 쏟게될 실천항목중 하나다. 그는 "회원사인 대·중소기업간 상호협력 증진과 권익옹호 도모를 위해 회원사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