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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신세계, 광천동 버스터미널 4700억원에 매입

[FETV=박지수 기자] 신세계가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일대에 쇼핑·문화·예술을 어우른 랜드마크 백화점 개발에 나선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전날 금호고속 주식회사로부터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사업과 관련한 자산을 4700억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매입한 대상은 유스퀘어 문화관 등 건물과 토지를 포함한 유스퀘어 부동산과 터미널 사업권이다.

 

이로써 광주신세계는 전체 집합건물 가운데 사업 추진 요건인 67%의 대지권을 확보함으로써 대규모 복합시설 건립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현재 백화점 부지는 합의하지 못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광주신세계는 금호고속에 보증금 5270억원을 내고 백화점 땅 4500여 평(1만4876㎡)과 건물을 2033년 5월까지 20년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매입은 지난해 11월 광주광역시, 금호고속과 종합버스터미널 부지 일대에 복합시설인 가칭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를 짓기로 협약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는 기존 광주신세계 세 배 규모(9만9000㎡)로 증축될 예정이다. 입점 브랜드 수도 기존의 두 배 정도인 1000개에 달할 전망이다. 준공은 2028년이 목표다.

 

당초 광주신세계는 인근 이마트 부지를 활용해 신축 백화점을 짓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지구단위계획 심의를 넘지 못하면서 기존 백화점 건물을 광주종합버스터미널로 확장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