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23.9℃
  • 맑음서울 16.4℃
  • 맑음대전 14.9℃
  • 맑음대구 15.0℃
  • 맑음울산 14.8℃
  • 맑음광주 15.8℃
  • 맑음부산 17.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6.5℃
  • 맑음강화 13.6℃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0℃
  • 맑음강진군 11.5℃
  • 맑음경주시 11.8℃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유통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올해 AI·해외사업으로 매출·이익 동반성장”

[FETV=박지수 기자]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리테일 테크(소매업 기술) 혁신과 해외 사업 가속화로 매출과 이익을 동반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취임 3년차를 맞은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27일 롯데쇼핑 사내 게시판에 올린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해 온 ‘트랜스포메이션(전환) 1.0′은 수익성 개선이 먼저였다면, 올해부터는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진행하며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질 개선은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해 보고 파일러팅(시험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추진 사업으로는 생성형 AI 등 리테일 테크와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로벌 리테일 시장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롯데도 지난해 9월 ‘라일락’(LaiLAC-Lotte ai Lab Alliances & Creators) 센터를 만들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아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 사업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지난해 9월 정식 개장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같은 쇼핑몰과 그로서리(식료품) 사업 확장을 들었다. 또 “동남아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저희 상품들을 수출하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세계적으로 자체 브랜드(PB)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PB 상품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롯데상사 미주법인과 협업 중이다.

 

김 부회장은 ‘고성과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원팀 문화를 통한 시너지 강화, 직무 전문성 가속화, 여성 리더 성장 지원을 통한 다양성 강화, 권위적 리더십 제거 등을 통해 미래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고객이 쇼핑을 생각할 때 항상 롯데를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하고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며,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지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원에서도 선한 경영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더 많은 경쟁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 속에도 항상 많은 기회가 있다”라며 “롯데가 ‘쇼핑 1번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